[스포츠서울 | 함상범 기자] 할리우드 스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로다주)가 박찬욱 감독이 연출한 미국 드라마 ‘동조자’로 에미상 남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다.

17일(현지시간) 미국 TV예술과학아카데미가 발표한 제76회 에미상 후보 목록에 따르면 로다주는 HBO 채널에서 방영된 ‘동조자’로 미니시리즈(Limited·Anthology Series·Movie) 부문 남우조연상 후보로 지명됐다.

다우니 주니어는 이 드라마에서 미 중앙정보국(CIA) 요원과 하원의원, 영화감독, 교육자 등 1인 4역을 맡아 열연했다.

그는 이번 에미상 남우조연상을 두고 조너선 베일리(‘펠로 트래블러스’), 톰 굿먼-힐(‘베이비 레인디어’), 존 호크스(‘트루 디텍티브: 나이트 컨트리’), 러몬 모리스(‘파고’) 등 배우들과 경쟁한다.

한편, ‘동조자’는 박 감독이 미국에서 처음으로 연출·제작을 맡은 드라마로 관심을 모았다. 아쉽게도 남우조연상 외에 작품상이나 감독상 등 다른 부문에서 후보에 들지는 못했다. intellybeast@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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