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하은 기자]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사적 대화 내용이 다시 한번 공개된 가운데, 사내 성희롱 사건 피해 여성 직원에게 ‘막말’을 한 것으로 알려져 구설을 낳고 있다.
25일 디스패치는 어도어 대표 민희진이 회사 임원급 남성, 무속인 등과 나눈 대화를 공개했다.
특히 공개된 대화 내용 중 민 대표는 2024년 3월 사내 괴롭힘(성희롱) 사건으로 여직원의 신고를 받은 어도어 임원 A 와 이에 관한 대화를 나누는 중 맞고소를 부추기는 듯한 대화 내용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일도 개같이 하면서 이런 거나 열심히 한다”, “무고로 역고발해야되는 거 아니냐?” 등 욕설을 쓰기도 했다.
민 대표는“내가 이래서 기집애들이랑 일하는 게 싫다. 일도 못 하고, 징징대고 귀찮고 피곤하다. 책임감도 없다”라고 전했다.
결국 피해 여직원은 어도어를 퇴사했고 A씨는 경고 조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민 대표 측은 지난 24일 입장문을 내고 연예기획사 하이브 경영진 5명을 업무방해, 전자기록 등 내용탐지, 정보통신망침해, 명예훼손 등 혐의로 이날 경찰에 고소했다고 밝혔다.jayee21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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