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역대급 난제 부자’ 장광 부자의 관계 개선을 위해 구원투수 함익병이 등판한다. ’미스트롯3‘ 배아현은 아빠에게 그동안 혼자 견뎌야 했던 우울증에 대해 고백한다.
31일 방송되는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국민 사위’이자 장광 가족의 절친 함익병이 장광 부자를 찾아온다. 반가운 인사도 잠시, 함익병은 자리에 앉자마자 “방송 봤는데... 못 봐주겠더라”라며 진단을 시작한다.
장광은 강압적이었던 자신의 태도에 대해 “내가 걸어온 길이니까 아들을 보면 안쓰러웠다”라며 아빠가 아닌 배우 선배로서의 입장을 말한다. 그러나 함익병은 “부자지간 문제는 다 아버지 잘못이다”, “아버지가 급한 거다”, “아들한테 바라는 게 많은가 봐”라며 3연타 저격을 쏟아낸다.
잠시 후 함익병의 쓴소리는 장광의 아들 장영에게 향한다. 그는 아직 무명 배우의 길을 걷고 있는 장영에게 “뭐 해서 먹고 살 거야?”라며 일침을 가한다. 사위 김태현, 딸 미자에 이어 절친 함익병까지 장광 부자의 관계 개선을 위해 발 벗고 나선 가운데, 과연 그는 어떤 솔루션을 내릴 것인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지난 주 인이어 분실 사고로 호되게 ’일일 매니저‘ 신고식을 치른 배아현의 아빠가 드디어 딸의 콘서트 첫 직관에 나선다.
배아현은 “아빠가 처음 콘서트에 오신 거다. 그래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라며 그 어느 때보다 최선을 다해 무대에 임한다. 배아현의 아빠는 무대에 선 딸을 자랑스럽게 바라보다가 급기야 벅차오르는 감정에 남몰래 눈물을 훔친다. 그러면서 “딸이 이렇게 유명한 가수가 됐으니 더 이상 바랄 게 없다”라고 속마음을 밝힌다.
부녀의 훈훈한 시간은 잠시 후 이어진 배아현의 충격 고백으로 얼어붙는다. 배아현은 “예전에는 노래 듣고 부르는 거 좋아했는데, 무대에 올라갈수록 노래가 싫어졌다”, “우울증이 좀 있었다”라며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속내를 털어놓는다. 생각지 못한 딸의 아픔을 마주한 배아현의 아빠는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한다. 배아현이 처음 밝히는 마음속 아픔의 정체, 그리고 모든 걸 혼자 견뎌야 했던 이유는 무엇일지 ’아빠하고 나하고‘ 방송에서 공개된다. socool@sportsseoul.com
기사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