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진실을 찾고 싶은 변요한과 고준의 위태로운 대립이 시작된다.
내달 16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MBC 새 금토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이하 ‘백설공주’, 기획 권성창, 연출 변영주, 극본 서주연, 제작 히든시퀀스/래몽래인)에서 시신 없는 살인사건의 새로운 단서를 담은 4차 티저 영상(https://youtu.be/yLb4Ryozu3k?si=9RTyqSv_Xu1SMIkQ)을 공개, 11년 전의 실체를 쫓는 고정우(변요한 분)와 노상철(고준 분)의 본격적인 수사를 예고했다.
공개된 티저 영상은 살인죄로 10년의 복역을 마치고 나온 고정우를 예의주시하고 있는 형사 노상철의 모습으로 포문을 연다. 사람을 둘이나 죽였다는 노상철의 말이 고정우의 혐의를 짐작하게 하는 가운데 고정우는 되려 “내가 안 죽였다”며 결백을 주장해 그의 말이 사실일지 궁금해진다.
비록 고정우가 살인사건의 범인이라 지목되긴 했지만 11년 전 사건의 진실은 여전히 오리무중인 상황. 누군가 살인을 목격했다는 듯한 내용의 수상한 문자가 휴대폰으로 연달아 전송되면서 의미심장한 호기심을 자아낸다. 흙더미 속에 파묻혀 있던 해골이 모습을 드러내듯 수면 아래 잠식됐던 기억들이 서서히 세상 밖으로 떠오르면서 거대한 혼란을 예감케 한다.
이에 주변 사람들의 증언과 DNA 검사 등 사라진 기억을 짜 맞추기 위한 고정우와 노상철의 노력도 계속돼 추리의 촉을 자극한다. 손전등 불빛에 의지해 어둠 속을 헤매는 고정우를 비롯해 사건 현장 곳곳을 살피는 노상철의 얼굴에는 비장함이 느껴지고 있다. 과연 고정우의 인생을 망가뜨린 그날, 조용한 시골마을에는 어떤 일이 있었을지 호기심이 커지고 있다.
이와 함께 진실을 쫓는 고정우, 노상철을 위협하는 그림자들도 나타나 눈길을 끈다. 차에 부딪히고 마을 사람들의 핍박과 폭력이 계속돼도 고정우와 노상철은 굳건히 자신이 목표한 바를 향해 나아가 그들의 의지를 체감케 한다. “이제부터 닥치는 대로 알아내고 찾아낼 거예요”라는 각오대로 베일에 가려진 살인사건의 실체를 밝힐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시신이 발견되지 않은 미스터리한 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돼 살인 전과자가 된 청년이 10년 후 그날의 진실을 밝히는 과정을 담은 역추적 범죄 스릴러 드라마 MBC 새 금토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은 내달 16일 오후 9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socoo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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