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허용도 올시즌 처음
[스포츠서울 | 수원=황혜정 기자] KT 투수 고영표(33)가 467일 만에 홈런 2개를 허용하고 무너졌다.
고영표는 31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한화와 홈경기 선발등판해 5이닝 동안
1회초 선두타자 요나단 페라자에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올시즌 첫 홈런을 허용한 고영표는 5회초 선두타자 노시환에 솔로포를 맞고 고개를 숙였다.
고영표의 홈런 2개 허용 경기는 467일 전인 지난해 4월12일 NC전 이후 처음이다.
이날 경기 전까지 고영표는 통산 허용 홈런이 966.2이닝 동안 61개일 정도로 극도로 홈런을 내주지 않는 투수다. 그러나 이날 몰린 실투를 범하고 홈런 2개를 내준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날 총 95구를 던진 고영표는 5이닝 동안 7실점(4자책)했다. 속구(41구)를 중심으로 체인지업(29구), 슬라이더(17구), 커브(8구)를 섞었다.
3회초 KT 3루수 황재균의 수비 실책으로 대량 실점이 나왔지만, 고영표의 공이 존 가운데로 몰리며 장단 11안타를 내준 것도 문제였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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