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함상범 기자] 배우 염정아가 힘들었던 액션 연기의 고충을 털어놨다.

염정아는 5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앰버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린 ‘크로스’ 제작보고회에서 “총기 액션이 많아서 총 쏘는 연습으르 열심히 했고, 체력 관리를 열심히 했다. 아시안 은메달리스트 출신이지만 진짜로 잘 쏠 필요는 없다. 잘 쏘는 척만 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2000년대 초반에 형사 역할로 총기 연습을 엄청 했었다. 그래서 그게 도움이 됐다. 이번 총이 좀 무겁다. 촬영용 총인데도 상당히 무겁다”고 토로했다.

이에 황정민은 “염정아의 선이 예쁘다. 총을 다루는 동작이 너무 멋있어서 더 잘 쏘는 것 같이 느껴지고 더 잘하는 것처럼 느껴졌다”고 칭찬했다.

또한 염정아는 “액션 스쿨에서 연습을 했는데 앞구르기 뒷구르기가 제일 힘들었다. 그게 가장 힘들어서 중점적으로 연습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현재 tvN ‘언니네 산지직송’에 출연 중인 염정아는 “예능보다 당연히 액션이 더 힘들다. 노동은 어떤 기술이 없어도 할 수 있는데 영화는 미선처럼 멋있게 보여야 하는 임무가 있어서 더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크로스’는 아내에게 과거를 숨긴 채 베테랑 주부로 살아가는 전직 요원 강무(황정민 분)와 남편의 비밀을 오해한 강력범죄수사대 에이스 미선(염정아 분)이 거대한 사건에 함께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오락 액션 영화다. 오는 9일 공개된다. intellybeast@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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