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함상범 기자] 정이삭 감독이 스티븐 스필버그 영화로 공부했다고 밝혔다.
정이삭 감독은 7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카프에서 열린 영화 ‘트위스터스’ 언론시사회에서 “극장 영화를 어릴 때부터 너무 좋아했다, 블록버스터를 감독할 수 있는 점에서 꿈을 이룬 것 같다. 애슐리 프로듀서가 제게 믿음을 주셨고 제가 1990년대 좋아한 영화들을 다시 봤다”고 말했다.
이어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로부터 영향을 많이 받았고, 그 영화를 공부하면서 액션 공부를 해보고 이 영화들이 어떻게 대형 이벤트들 표현하는지 살펴봤다”면서 “이 영화는 토네이도라는 실제 자연 현상에 기반 두고 있다, 실제 자연 현장으로부터 영향을 받고 관객들로 하여금 토네이도를 직접 경험할 기회를 만들기 원했다”고 덧붙였다.
나아가 “오클라호마 캔자스에 가서 야외 촬영을 실제로 했다. 저는 특수효과가 아닌 실제 효과를 구현하고 싶었다. 그게 원칙이었다”며 “관객이 어떻게 하면 그 액션에 가까울 수 있을까, 생동감을 주고 싶었다. 개별적으로 한 샷 한 샷 에너지를 담고 싶었다. 배우들도 생동감 있게 표현해줬다. 그게 가장 큰 비결인 것 같다”고 말했다.
‘트위스터스’는 폭풍을 쫓는 연구원 케이트(데이지 에드가 존슨 분)와 논란을 쫓는 인플루언서 타일러(글렌 파월)가 인간이 만든 모든 것을 집어삼키는 역대급 토네이도에 맞서 정면 돌파에 나서는 재난 블록버스터다.
영화 ‘미나리’(2021)로 제78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외국어 영화상, 제36회 선댄스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6개 부문 노미네이트 등 121관왕의 기록을 세운 한국계 미국인 정이삭 감독의 신작이다.
이번 영화에서는 영화 ‘가재가 노래하는 곳’의 히로인이었던 데이지 에드가-존스가 폭풍을 쫓는 연구원 케이트 역을 맡았으며, ‘탑건: 매버릭’에서 행맨을 연기한 글렌 파월이 이슈를 쫓는 인플루언서 타일러, 가수 겸 배우 안소니 라모스가 폭풍을 대비하는 기술자 하비를 연기했다.
한편 ‘트위스터스’는 오는 14일 개봉 예정이다. intellybeast@sportsseoul.com
기사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