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 기자] 배우로 활동 중인 베이비복스 출신 이희진이 과거 결혼을 약속한 연인에게 배신 당한 일화를 공개했다.

13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 베이비복스 김이지, 심은진, 간미연, 이희진이 등장했다. 이희진을 제외한 3명이 모두 가정을 꾸린 가운데, 이희진은 아직 솔로다.

이날 방송에서 멤버들은 이희진의 이성교제를 함께 고민하며 “희진이 사람을 잘 볼 줄 모른다”라고 지적했다. 이희진은 “바람 핀 남자친구 있었다. 한창 연애 중에 너무 느낌이 이상했다. 원래 다른 사람 휴대폰 안 만지는데 너무 궁금해 휴대폰 잠금번호를 열었더니 내 사진은 없고 다른 여자와 행복하게 찍은 사진을 발견했다”라고 말했다.

결혼도 생각할 만큼 연인과 진지하게 만났던 이희진은 “나는 결혼할 여자라면서 다른 여자를 만나고 있었다는 게 너무 충격이었다. 그 사건 이후 상처로 연애를 못 하고 있다”라고 고백했다.

이희진 덕분에 김이지가 현재의 남편을 만났다는 것도 알려졌다. 자만추 스타일인 이희진은 소개팅을 부담스러워해 원래 예정된 약속을 3번이나 펑크냈고, 보다 못한 김이지가 대타로 나갔다고.

김이지는 “그날 나가서 희진이 소개팅남이랑 친구가 됐는데, 그 사람이 ‘나 친한 동생 있는데 소개시켜 줄까’ 해서 나온 사람이 지금의 남편이다”라며 웃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베이비복스의 막내 윤은혜만 쏙 빠져 눈길을 끌었다. 앞서 지난 2022년 심은진이 동료 배우 전승빈과 결혼식을 올릴 당시에도 윤은혜만 초대받지 못해 이목을 끈 바 있다.

베이비복스는 지난 2019년 간미연과 황바울의 결혼식에서 마지막으로 윤은혜까지 모두 모인 모습이 포착된 바 있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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