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실형을 산 룰라 출신 고영욱이 연일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고영욱은 지난 5일 유튜브 채널을 개설한 뒤 자신의 채널에서 본인을 ‘사회적 고아’라고 지칭했다. 자신이 사회로 나와 어울리고 싶지만, 싸늘한 여론에 밀려 자리잡지 못하는 처지를 지칭해 이야기하는 것으로 보인다.
고영욱은 반려견과의 일상을 담은 영상에서 “사회적 고아라고 해도 무방한 주인과 놀아주는 속깊은 몰티즈”라는 글을 남겼다. 현재 이 글을 삭제한 상태다.
한편 고영욱은 첫 영상을 올린 뒤 “부끄러운 삶을 살았다”며 “집에서 넋두리하며 형편없이 늙고 있는 거 같아 무기력한 일상에서 벗어나고자 두서없이 유튜브를 시작해본다”고 밝혔다. 이후 일부 누리꾼은 유튜브 개설에 대해 비판을 목소리를 냈다. 범죄자들이 인스타그램을 개설할 수 없게 만든 것과 달리 유튜브는 별다른 제지가 없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고영욱은 지난 6일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거창한 계획을 갖고 만든 것은 아니다. 나에게 계획이란 건 의미가 없는 거 같다”고 밝혔다. 유튜브 채널 개설 이후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는 것에 대해 “감수해야 할 부분”이라며 “뭘 하게 되든 열심히 살겠다”고 했다.
고영욱은 ‘첫 전자발찌 부착 연예인’이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다. 강력범죄를 저질렀다. 지난 2010년 7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미성년자 3명을 총 4차례에 걸쳐 성폭행하거나 강제추행한 혐의로 재판부로부터 징역 2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socoo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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