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 기자] 조작방송 논란으로 방송에서 퇴출당한 지 1년여만에 이혼한 함소원이 법적으로 남남이 된 진화와 기묘한 동행을 이어가 눈길을 끈다.

딸을 위해 진화와 함께 살고 있다고 밝힌 함소원은 진화의 사업을 홍보하는가 하면 함께 판매를 하기도 하고, 데이트를 하는 등 특이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럴 거면 이혼은 왜 했나 싶은 지경.

함소원은 27일 자신의 채널에 “진화씨 마라탕 맛집이라며 데려감. 내일 여기 마라탕 우리 같이 먹을까요?”라며 영상을 올렸다. 함께 마라탕집에 들른 둘의 모습에 이어 헤어드라이어를 들고 라이브 영상을 찍는 모습도 담겼다. 일반적인 이혼 부부라고 하기엔 참으로 어색한 투샷이었다.

한편 함소원은 지난 16일 진화와 함께 라이브 방송을 켜고 이혼을 직접 알렸다. 앞서 지난 7일 남편 진화가 눈가에 피를 흘리는 사진과 함께 “함소원이 때렸다”라고 주장한 데 대해 해명하는 과정에서 밝힌 내용이다.

함소원은 “우리가 2022년 12월 정도에 이혼했다. 2023년에 (이혼 사실을) 공개한 적이 있다. 이혼을 공개했으니 헤어져야 하는데 차마 딸이 어리니까 못 헤어지겠더라”라며 이혼은 했지만 여전히 한 집에서 거주 중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지난 2018년 18세의 나이차를 극복하고 결혼했고, 같은 해 12월 딸을 낳았다. 특별한 국제결혼과 출산, 육아에 이르는 과정을 TV조선 ‘아내의 맛’을 통해 공개하며 인기를 끌었으나 조작 논란으로 2021년 프로그램이 폐지됐고, 방송에서도 퇴출됐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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