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황희찬이 교체로 뛴 울버햄턴이 잉글랜드 카라바오컵 3라운드에 진출했다.

황희찬은 29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턴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끝난 2024~2025시즌 카라바오컵 2라운드 번리(2부)와 홈경기에서 후반 17분 파블로 사라비아 대신 그라운드를 밟았다.

앞서 울버햄턴은 올 시즌 처음 출전한 곤살루 게데스가 전반 38분, 후반 9분 연달아 득점포를 가동했다. 황희찬은 전방 공격수로 뛰었는데 슛은 없었다. 황희찬은 교체 자원으로 공격진을 누비면서 28분을 소화했다. 13차례 볼 터치했는데 슛은 없었다. 축구 통계업체 ‘풋몹’에 따르면 8차례 패스 시도 중 7회 성공, 걷어내기와 헤더 클리어 각각 1회씩 기록했다. 오는 31일 노팅엄 포리스트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 원정 경기를 앞두고 컨디션 조율을 한 것에 의미를 뒀다.

EPL 개막 이후 2연속경기 패배로 움츠린 울버햄턴은 카라바오컵 승리를 통해 분위기 반전 디딤돌을 놨다. 특히 직전 첼시전에서 2-6 대패하며 뒤숭숭했는데 올 시즌 첫 승을 무실점으로 따냈다.

잉글랜드 풋볼리그(EFL)가 주관하는 카라바오컵은 잉글랜드 최상위리그인 EPL부터 4부리그 팀까지 출전해 겨룬다.

백승호가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격한 리그1(3부리그) 소속 버밍엄시티는 EPL 클럽인 풀럼에 0-2로 졌다. 그는 후반 37분 교체될 때까지 82분을 소화했다.

엄지성의 스완지시티(2부)도 리그1 소속 위컴에 0-1로 졌다. 그는 2선 공격수로 선발 출격해 58분을 소화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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