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아산=이웅희 기자] 국민은행이 국가대표 슈터 강이슬의 활약에 힘입어 일본 히타치를 꺾고 박신자컵 첫 승을 거뒀다.

국민은행은 2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히타치와의 조별예선 두 번째 경기에서 접전 끝에 77–65로 승리했다. 1차전 토요타에 64-74로 패한 국민은행은 이날 승리로 1승1패를 기록하게 됐다.

강이슬의 날이었다. 절정의 슛감을 과시한 강이슬이 3점슛 8개 포함 33점을 넣으며 히타치 수비를 무너뜨렸다. 아시아쿼터로 합류한 나카타 모에도 17점 8리바운드로 활약했다. 허예은은 10점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경기 초반부터 강이슬의 슛이 터졌다. 1쿼터에만 6점을 넣은 강이슬을 앞세워 20-7로 앞선 국민은행은 2쿼터 높이에서 밀리며 38-33까지 추격을 당했다. 3쿼터에도 아야노에 3점포를 맞고 40-40 동점을 허용했지만, 다시 강이슬이 하드캐리에 나섰다. 3점슛 4개를 모두 넣으며 국민은행의 리드를 이끌었다. 4쿼터에도 강이슬의 활약은 이어졌고, 강이슬은 경기 종료 1분 32초 전 75-63을 만드는 쐐기 득점도 기록했다.

국민은행은 3일 우리은행과 만나고, 2연패를 당한 히타치는 하루 쉬고 4일 토요타를 상대로 첫 승에 도전한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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