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아산=이웅희 기자] 우리은행이 국민은행을 꺾고 박신자컵 3연승을 거뒀다.

우리은행이 3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조별예선 국민은행전에서 65–48로 승리했다. 일본 히타치전, BNK전 승리에 이어 3연승을 달렸다. 국민은행은 이날 패배로 1승2패를 기록하게 됐다.

나윤정의 프리에이전트(FA) 보상선수로 우리은행 유니폼을 입은 심성영이 친정팀을 상대로 힘을 냈다. 전반에만 13점을 넣는 등 15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한엄지 역시 15점(10리바운드)으로 지난 경기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박혜미도 13점을 더했다. 에이스 김단비가 3점(4어시스트)에 그쳤지만, 11리바운드를 잡아내며 골밑을 지켰다.

우리은행은 1쿼터 실책 5개를 범하며 13-15로 뒤졌다. 김단비의 컨디션도 좋지 않았다. 그래도 심성영과 한엄지의 활약으로 버틴 우리은행은 2쿼터 중반 박혜미의 연속 4점에 힘입어 28-22로 앞서나갔다. 스나가와 나츠키의 속공과 박혜미의 3점포로 37-25로 간격을 벌렸다. 3쿼터에도 우리은행은 한엄지, 등을 앞세워 51-34로 마쳤고, 4쿼터 중반 미야사카 모모나의 연속 3점포 2방으로 59-36을 만들며 완승을 예감했다.

국민은행은 나카타 모에(12점 10리바운드)의 몸놀림이 가벼웠지만, 지난 경기 폭발했던 강이슬이 8점에 그치며 완패했다. 친정팀을 상대한 나윤정도 3점으로 최근 슛감 난조를 벗어나지 못했다.

3연승을 거둔 우리은행은 5일 일본 토요타와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국민은행은 4일 BNK와 만난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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