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아산=이웅희 기자] 우리은행이 박신자컵 2연패를 노리는 토요타에 발목을 잡혔다.

우리은행은 4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토요타와의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52–66으로 패했다. 3연승으로 상승기류를 타던 우리은행은 조별예선을 3승1패로 마무리 했다.

경기 초반부터 우리은행은 토요타의 강한 압박에 눌렸다. 기싸움에 밀렸고, 1쿼터 15-19로 뒤졌다. 2쿼터 리바운드에서 6-11로 열세를 보였고 27-32로 전반을 마쳤다. 3쿼터 8점을 몰아넣은 박혜미의 활약 속에 42-44로 버텼다. 하지만 4쿼터 야스마 시오리에 연속 5점을 허용했고, 중반 이명관의 U파울로 자유투 2개에 오노데라 유나에 3점포를 허용했다. 순식간에 44-57로 점수차가 벌어졌고, 토요타의 기세를 꺾기 어려웠다.

2경기 연속 주춤했던 김단비의 부진이 뼈아팠다. 김단비는 이날 역시 2점에 그치며 고개를 숙였다. 4쿼터 중반에는 쉬운 레이업슛까지 놓치기도 했다. 박혜미(11점)과 이명관(13점)이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우리은행과 토요타는 나란히 3승1패를 기록했지만, 토요타가 승자승, 골득실에서 조 1위를 확정짓게 된다. 우리은행의 4강 진출 여부는 6일 BNK-히타치전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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