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일본 축구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첫 판에서 중국에 무려 ‘7골 화력’을 퍼부으며 대승했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지휘하는 일본 대표팀(FIFA랭킹 18위)은 5일 일본 사이타마현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중국(87위)을 상대로 7-0 대승했다.

호주, 바레인, 사우디아라비아, 인도네시아와 험난한 C조에 묶인 일본은 첫 판에서 강력한 화력을 뽐내면서 승점 3을 얻었다.

반면 아시아에서도 변방 수준 전력으로 밀린 중국은 첫판에서 최악의 대패를 당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일본은 전반 12분 만에 엔도 와타루(리버풀)가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 선제골을 터뜨렸다. 그리고 전반 추가 시간 도안 리츠(프라이부르크)의 왼발 크로스로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턴)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2-0으로 달아났다.

후반 들어 일본은 중국을 융단폭격했다. 후반 7분과 13분 미나미노 다쿠미(AS모나코)가 개인 전술로 상대 수비를 무너뜨리면서 연속골을 터뜨렸다.

이후 후반 막판까지 이토 준야(랭스), 마에다 다이젠(셀틱),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가 연달아 골 맛을 보면서 7골 차 대승을 완성했다.

반면, 아시아 축구 강국 중 하나인 호주는 안방에서 바레인에 0-1로 졌다. 호주는 후반 22분 쿠시니 옌기(포츠머스)가 퇴장하며 수적 열세에 올렸고 후반 44분 해리 수타(셰필드)의 자책골로 무너졌다. kyi0486@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