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아리나 사발렌카(2위·벨라루스)가 US오픈 정상에 섰다.

사발렌카는 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US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제시카 페굴라(6위·미국)를 세트 스코어 2-0(7-5 7-5)으로 제압했다.

사발렌카는 올해 호주 오픈에 이어 2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에 성공했고, 개인 통산으로는 3번째다. 특히 사발렌카는 2022년 이가 시비옹테크(1위·폴란드) 이후 2년 만에 한 해에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2회 이상 우승하는 기록을 남겼다.

지난해와 올해 하드코트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 US오픈에서 27승1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유일한 1패는 지난해 US오픈 결승에서 코코 고프(3위·미국)에게 당했다. 사발렌카는 또 페굴라와 상대 전적에서 6승2패로 우위를 지켰다.

사발렌카는 경기 후 “아름다운 우승 트로피를 갖는 날을 항상 꿈꿔왔다. 평소 이런 말을 잘 하지 않지만 나 자신이 자랑스럽다”고 감격스러워했다.

한편, 한국계 페굴라는 생애 첫 메이저 대회 결승에서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그는 오는 14일 개막하는 코리아오픈에 참가할 예정이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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