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존기간 만료된 비전자 종이기록물 7160권 처분 방안(폐기, 보존기간 재책정, 평가 보류) 심의

〔스포츠서울│수원=좌승훈기자〕경기문화재단은 최근 지역문화재단 설립 27년 만에 처음으로 기록물평가심의회를 가졌다고 8일 밝혔다.

재단은 인계동 사옥 6층 대회의실에서 내부 직원 2명, 외부 민간전문가 2명이 심의위원으로 참석한 가운데 문성진 경영본부장(기록물평가심의회 위원장)의 주재로 보존기간이 만료된 비전자 종이기록물 7160권의 처분 방안(폐기, 보존기간 재책정, 평가 보류)을 심의했다.

심의 대상 기록물은 생산 부서의 의견조회 및 기록물관리 전문요원의 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기록물평가심의회의 안건으로 상정된다.

이 같은 과정은 ‘공공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거한 절차 최종 폐기 대상으로 확정된 기록물은 개인정보 및 비공개 정보가 유출되지 않도록 기록물관리 전문요원의 지도·감독하에 문서파쇄 전문업체를 통해 폐기된다.

재단은 이번 심의회를 시작으로 향후 연 1회 이상 기록물평가심의회를 개최해 재단에서 생산되는 기록물을 보다 효율적,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함으로써 지역문화재단의 모범적인 기록관리 사례를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문 경영본부장은 “지역문화재단 최초의 기록물평가심의회라는 역사적인 자리를 직접 주재하게 되어 감회가 남다르다”며 “최종 폐기가 확정된 기록물의 폐기를 집행함에 차질이 없도록 사전 준비 및 현장 지도·감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oonj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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