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효원 기자] 인천힘찬종합병원 바른성장클리닉의 박혜영 이사장이 13일 방송되는 TV조선 ‘키든타임 2’에 출연해, 또래보다 작은 키와 낮은 체력으로 고민인 아이의 성장 문제 해결 방안을 제시한다.

방송의 주인공인 10세 이태현 군은 일상생활에서 키가 작아 겪는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의자에 앉을 때 발이 땅에 닿지 않거나, 높은 곳에 있는 물건을 집기 위해 의자를 사용하는 등 불편함을 겪고 있다. 또한 활동량이 적고 조금만 움직여도 쉽게 지쳐 체력 저하로 이어지고 있어, 부모의 걱정이 크다.

현재 이태현 군의 키는 126㎝로, 또래 평균인 135㎝보다 9㎝작다. 방송에서는 신체 계측과 영상 검사, 내분비 검사, 호르몬 검사, 척추 검사 등 다양한 검사를 통해 이태현 군의 성장 속도를 지연시키는 원인을 분석하고, 이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할 예정이다.

박혜영 이사장은 “이태현 군의 키는 하위 600분위 수준이지만 병적인 저신장이 아니고, 뼈 나이가 또래보다 12개월 정도 어려 성장 가능성이 1년 더 있다”라며, “성장 흐름을 지속적으로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며, 해마다 몇 ㎝씩 자라는지를 꾸준히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방송에서 스크리닝 검사를 통해 척추 휘어짐을 예방하는 방법과 키 성장과 활동량의 상관관계, 그리고 활동량을 늘릴 수 있는 운동 방법 등을 소개한다. 특히, 운동을 싫어하는 아이에게 어떻게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지에 대한 팁도 제공한다.

또한, 방송의 ‘어른들의 관절 건강과 숨은 키를 찾는 코너’에서는 지난 방송에 등장한 73세 반채숙씨의 무릎인공관절수술 후 결과가 공개된다. 반씨는 퇴행성 관절염 4기로 인한 극심한 통증을 겪고 있었으며, 아들과 손주를 위해 통증을 참아가며 집안일을 돕던 상황이었다.

부평힘찬병원 정형외과 김유근 병원장은 “반채숙씨는 양쪽 무릎 모두 말기 관절염과 오다리 변형이 있어, 인공관절수술을 통해 변형된 다리를 교정하고 숨은 키를 3㎝가량 찾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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