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세계일류화 상품개발 지원…13일 수출 선전

미국 H-마트 시작으로 한인마트·온라인 플랫폼 입점

[스포츠서울|조광태기자] 전남에서 생산된 냉동김밥이 해외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전라남도는 지역 1등 수출 품목인 김과 신선한 농산물을 활용해 전남만의 특색을 가진 냉동김밥이 최초로 출시돼 13일 미국 수출 선적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전남산 냉동김밥은 전남도의 세계일류화 상품개발 지원으로 탄생했다.

제품개발, 컨설팅 지원, 포장재 지원, 해외 바이어 연결 등을 통해 3종(비빔야채·흑미어묵·유부우엉) 제품을 기존 냉동김밥과 차별화해 북미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전남산 냉동김밥은 10월 미국 H-마트 리지필드점에서 판촉을 시작으로 한인마트인 한남체인과 북미 최대 아시아 식료품 온라인 플랫폼 ‘위(Weee)’에 입점 예정이다.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전남산 김밥의 인지도를 높이며, 해외에서 사랑받는 한식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냉동김밥 생산업체인 현대푸드 시스템은 장성에서 수출 전문성을 갖춘 즉석식품 제조업체다.

2013년 창업해 전국 편의점 5천여 매장에 도시락, 김밥, 삼각김밥, 햄버거 등을 공급하는 등 오랜 기간 즉석김밥의 제조 노하우를 바탕으로 외국인의 입맛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냉동김밥은 건강한 한식을 찾는 글로벌 소비층의 요구를 반영해 조리 과정이 간단하고 어디서나 바로 먹을 수 있는 강점이 있다. 이번 수출은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소비자에게 전남산 냉동김밥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신현곤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앞으로도 냉동김밥을 포함, 전남산 우수 농수산물 활용 수출 전략 제품 개발과 현지화를 통해 남도푸드를 세계화하고 수출기업과 해외바이어 간 발굴 매칭을 통해 지속해서 해외 판로를 개척하겠다”고 말했다.

chogt@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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