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추석 연휴 마지막 날 북한이 엿새 만에 또다시 무력 도발을 벌였다.

합동참모본부(이하 합참)에 따르면 18일 오전 6시 50분쯤 북한 평안남도 개천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수 발을 포착했다.

우리 군은 한미 정보자산을 동원해 북한 탄도미사일의 기종과 비행거리 등 자세한 제원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북한은 지난 12일 동해상으로 여러 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쐈다. 다음날 관영매체를 통해 핵탄두를 만드는 데 쓰이는 고농축 우라늄(HEU) 제조시설을 처음 공개했다.

북한은 최근 오물 풍선을 대거 남한으로 날려 보내는 등 도발했다. 초반에는 단순 쓰레기였다. 그러나 이달 초 다수 오물 풍선이 폭발해 인명피해 발생에 따른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함참 관계자는 “추가 발사에 대비해 감시와 경계를 강화했다. 미국, 일본 측과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하면서 만반의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gioia@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