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내 인생은 나의 것. 난 자유를 원해. 자유!”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황후 엘리자벳 폰 비텔스바흐가 겪었던 죽음에 대한 고뇌와 사랑, 그리고 그녀의 인생을 그린 뮤지컬 ‘엘리자벳: 더 뮤지컬 라이브’가 극장이 아닌 영화관에서 관객을 맞는다.
EMK 뮤지컬컴퍼니는 19일 뮤지컬 ‘엘리자벳: 더 뮤지컬 라이브’ 공연 실황 영화를 소개, 이와 함께 작품의 새로운 포스터를 공개했다.
뮤지컬 ‘엘리자벳’은 드라마보다 더 극적인 삶을 살았던 황후 엘리자벳과 치명적인 매력을 지닌 토드(죽음)의 사랑을 그린다. 2012년 국내 초연 이후 10년 동안 명불허전 뮤지컬계의 명작으로 인정받고 있다.
‘엘리자벳: 더 뮤지컬 라이브’는 공연 콘텐츠 제작·배급사 위즈온센이 멀티플렉스 메가박스와 협업해 영화로 재탄생했다. 작품은 뮤지컬 ‘엘리자벳’의 10주년 기념 공연을 담았다.
엘리자벳 황후 역은 초연부터 2022년까지 10년 동안 무대에 오른 옥주현이 맡았다. 그녀와 사랑에 빠지는 토드(죽음) 역은 이해준이 연기했다. 광기 어린 암살자 루케니 역은 이지훈이, 냉철한 오스트리아 제국 황제 프란츠 요제프 1세 역은 길병민이 스크린을 채운다.
이날 공개한 ‘엘리자벳: 더 뮤지컬 라이브’의 포스터는 엘리자벳(옥주현)의 위로 짙은 어둠으로 가린 토드(죽음)의 모습으로 삶과 죽음의 경계를 그렸다. ‘죽음마저 사랑에 빠지게 한 마지막 황후’라는 카피는 죽음이 사랑에 빠질 정도로 치명적인 매력을 가진 엘리자벳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
10주년 기념 무대로 탄탄한 배우진들의 연기로 펼쳐질 뮤지컬 공연 실황 영화 ‘엘리자벳: 더 뮤지컬 라이브’는 오는 10월 16일 메가박스에서 단독 개봉한다. gioia@sportsseoul.com
기사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