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최규리 기자] 서해 연안의 고수온 영향으로 가을 꽃게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30% 넘게 줄어 가격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수협중앙회는 회원 조합 위판 통계를 분석한 결과 금어기가 해제된 지난달부터 이달 14일까지 꽃게 위판량은 2775t(톤)으로 지난해 동기(4202t) 대비 33% 감소했다고 24일 밝혔다.
생산 부진에 따라 ㎏당 평균 위판가격은 6897원으로 지난해(5919원)보다 약 1000원 상승했다.
앞서 국립수산과학원은 서해 연안의 이례적인 고수온 영향으로 어장이 지난해보다 넓게 분산돼 조업 효율이 떨어져 가을 꽃게 어획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꽃게 위판가격은 지난달 ㎏당 평균 5203원이었지만 이달에 7890원으로 급등했다. 이에 수협중앙회는 물가 안정을 위해 다음 달 중 가을 꽃게 특별전을 열고 대대적인 할인을 할 방침이다.
현재 수협쇼핑에서는 당일 서해에서 조업한 살아있는 수꽃게 큰 사이즈(1㎏에 2∼3마리)를 1만8900원(배송료 별도)으로 할인해 판매하고 있다.
gyuri@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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