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 기자] 2024년 상반기 화제작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를 통해 ‘국민불륜남’으로 떠오르며 인기를 끈 이이경이 이번엔 박애주의자 성형외과 의사로 안방극장을 찾아온다.
이이경은 오는 11월 첫 방송 예정인 KBS2 새 수목극 ‘페이스 미’에서 이민기, 전배수와 함께 성형외과 의사로 변신해 공조 추적 메디컬 드라마에 합류한다. ‘페이스 미’는 냉정한 성형외과 의사 차정우(이민기 분)와 열정적인 강력계 MZ 형사 이민형(한지현 분)이 범죄 피해자 재건 성형을 통해 사건의 진실을 좇는 내용.
‘보이스2’를 연출한 조록환 감독과 ‘시크릿 마더’를 집필한 황예진 작가가 손잡고 미스터리 스릴러와 멜로, 메디컬 휴머니즘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한 번에 담은 드라마를 선보인다.
극중에서 이민기는 흠잡을 데 없는 비주얼과 실력을 갖춘 최고의 성형외과 의사 차정우로 성형외과와 응급의학과를 모두 섭렵해 환자의 외상을 보면 사고 경위는 물론 치료 방법까지 단번에 머릿속에 그려내는 능력을 지녔다.
하지만, 환자들과 감정적인 교감을 절대 하지 않는 기계 같은 냉정함의 소유자로 꽁꽁 얼어붙은 심장을 지닌 그가 자신의 마음에 돌팔매질하는 한 여자를 만나 조금씩 변화를 맞는다.
한지현은 겁을 모르는 솔직 당당함과 공감 능력까지 갖춘 자타공인 강력계 에이스 형사 이민형으로 ‘나쁜 놈’ 잡는 데 열을 올리던 중, 난데없이 범죄피해자 지원을 하게 된 의사 차정우와 점점 가까워지고 단 한 번도 열어 보이지 않았던 그의 상처 속으로 위태롭게 걸어 들어간다.
이이경은 차정우와 고등학교 시절부터 진한 우정으로 맺어진 친구이자, 세상의 모든 여자들에게 아름다움을 선물하고 싶은 박애주의 성형외과 의사 한우진을 연기한다. 예리함과 유쾌함, 진중함과 호탕함, 극과 극을 넘나드는 그는 자타공인 은근한 매력남. 차정우와 가족보다 더 가족 같은 절친이 되어버린 한우진은, 상처 입은 친구가 제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그를 돕기 시작한다.
전배수는 강남에서 최고의 명성을 날리고 있는 KSH 성형외과 원장이자 차정우의 멘토이기도 한 의사 김석훈 역을 맡았다.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사업 수완을 자랑하는 그는 뜻밖의 사건에 휘말린 차정우를 위기에서 건져 올리고, 여기에 더해 자신의 이익까지 실현하는 등 이해타산적이지만 따뜻한 인정까지 품은 입체적인 인물이다.
한편, 신선한 소재와 야심찬 주연 배우 라인업으로 기대되는 KBS 2TV 새 수목드라마 ‘페이스 미’는 오는 11월 ‘개소리’ 후속으로 첫 방송될 예정이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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