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3개의 팀으로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바이에른 뮌헨을 모두 꺾는 기록을 썼다.

에메리 감독이 이끄는 애스턴 빌라는 3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의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2차전에서 뮌헨을 1-0으로 제압했다. 1차전에서 영 보이즈(스위스)를 3-0으로 대파했던 애스턴 빌라는 2연승에 성공했다.

애스턴 빌라는 후반 34분 존 듀란의 선제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냈다. 듀란은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가 골문을 비우고 올라온 것을 놓치지 않고, 논스톱 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결국 이 득점은 결승골이 됐다. 애스턴 빌라 골키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는 뮌헨의 유효 슛 6개를 모두 막아내 대조를 이뤘다.

뮌헨은 이날 패배로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41경기 만에 패배하게 됐다. 이전 패배도 에메리 감독이 이끌던 파리생제르맹에 당한 패배였다.

더욱이 에메리 감독은 각기 다른 3개의 팀으로 뮌헨을 꺾는 기록을 새롭게 썼다.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에메리 감독은 파리생제르맹(프랑스), 비야레알(스페인) 그리고 애스턴 빌라를 이끌고 뮌헨을 모두 꺾었다. 이는 최초는 아닌데 페네르바체(튀르키예) 주제 무리뉴 감독과 함께 유이한 감독이 됐다.

지난 2022~2023시즌 초반 애스턴 빌라 지휘봉을 잡은 에메리 감독은 강등을 걱정하던 팀을 7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그리고 지난시즌에는 돌풍을 일으키며 4위로 챔피언스리그 티켓마저 따냈다. 올시즌도 반란을 예고하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4승1무1패로 6위에 올라 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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