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창설한 최경주재단 창립 16주년 맞아

현대해상 대회 종료 후 자선의 밤 행사 개최

“미래 향해 함께 걸어가는 동반자 역할 기뻐”

[스포츠서울 | 장강훈 기자] 16년간 800명의 꿈을 지원했다. 여자골프 ‘최연소 명예의 전당 헌액자’ 리디아 고(27·하나금융그룹), 올해 KBO리그가 낳은 최고의 ‘슈퍼스타’ 김도영(21·KIA), 한국인 최초의 미국프로골프(NFL) 선수로 활약 중인 구영회(30·애틀랜타 팰컨스) 등도 나눔에 기꺼이 동참했다.

‘한국산 탱크’ 최경주(54·SK텔레콤)가 자신의 재단 자선골프대회와 후원의 밤 행사를 통해 나눔의 중요성을 설파했다. 최경주재단은 7일 ‘Together, anything is possible’이라는 슬로건으로 ‘2024 최경주재단 자선골프대회 및 후원의 밤’ 행사를 열었다.

이 행사에서 골프를 통한 가치확산, 미래세대 인재양성을 통해 세대를 잇는 나눔의 실천 등의 비전을 함께 만드는 후원자들에게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

재단 이사장인 최경주는 “올해 SK텔레콤 오픈과 PGA 챔피언스투어 메이저대회 우승으로 다음 세대에게 희망을 이뤄가는 과정을 보여주고, 미래를 향해 함께 걸어가는 동반자 역할을 한 것 같아 기뻤다”며 “KPGA KLPGA 무대에서 활약하며 더 큰 무대를 꿈꾸는 재단 출신 골프 꿈나무들과 미국 중국 유럽 등 글로벌 무대에서 도전을 이어가는 장학꿈나무들은 후원자 여러분의 사랑과 정성의 결실이다. 앞으로도 도전을 계속하며 꿈과 희망을 전하겠다”고 고마움과 의지를 드러냈다.

16년째를 맞이한 최경주 장학재단의 지속적인 나눔 실천에 허인회(37) 이재경(25) 김민규(23) 등 KPGA투어 정상급 선수들도 한걸음에 달려왔다. 뿐만 아니라 파리올림픽 금메달 획득으로 최연소 LPGA투어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리디아 고와 KIA 김도영, NFL 키커로 활약 중인 구영회 등도 간접적으로 행사에 동참했다.

리디아 고는 사인 티셔츠, 김도영은 사인 배트, 구영회는 사인볼 등을 기부했다.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인 스코티 셰플러는 사인 플래그를 보내오는 등 여러 선수의 도움으로 자선경매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특히 라이브옥션에서는 SK텔레콤 오픈 우승 현장인 제주 핀크스 골프클럽에서 동반 라운드할 기회, PGA투어 5대 메이저대회 우승자들의 사인 플래그, PGA 챔피언스투어에서 최경주의 캐디가 될 권리 등이 열띤 호응을 받았다.

자선경매와 이날 모인 후원금 전액은 꿈나무 육성에 사용할 계획이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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