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2024 파리 올림픽 동메달리스트 김우민(23·강원도청)이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 3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김우민은 12일 경남 창원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전국체전 수영 경영 자유형 1500m 남자 일반부 결승에서 14분55초89의 기록으로 1위에 올랐다. 이 종목 3연속 우승에도 성공했다. 2위 장규성(경북·독도스포츠단)

전국체전 이 종목 3회 연속 우승이다. 2위 장규성(독도스포츠단·15분24초57)보다 30초가량을 앞섰다. 다만 김우민은 지난 2022년 울산 전국체전에서 세운 자신의 자유형 1500m 최고 기록(14분54초25) 경신에는 실패했다.

1500m에서 기분 좋게 금메달을 목에 건 김우민은 계영 800m와 자유형 400m, 계영 400m까지 3개 종목에서 추가로 금메달을 노린다.

김우민은 매니지먼트사 올댓스포츠를 통해 “올림픽 이후 한 달 정도 휴식기를 갖고 복귀하는 시합이라 조금 떨렸지만, 몸 상태도 좋고 대회에서 좋은 출발을 한 것 같아 기분이 좋다”라며 “도쿄로 전지훈련을 다녀오며 컨디션을 끌어올린 만큼 남아있는 경기에 집중하여 하나하나 좋은 결과를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마찬가지로 파리 올림픽 사격 금메달리스트 양지인(한국체대) 역시 전국체전에서도 ‘금빛’ 총성을 울렸다. 양지인은 12일 경남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전 사격 여자 일반부 25m 권총 결선에서 40점으로 우승했다.

본선에서 완사와 급사 합계 585점으로 3위로 결선에 오른 양지인은 명실상부한 국내 최강의 자리를 확인했다. 은메달은 파리 올림픽 10m 공기권총에서 금메달을 따낸 제주 대표 오예진(IBK기업은행)이 차지했다. 파리 올림픽에서 이슈를 몰고 다닌 김예지(임실군청)는 7위에 올랐다. beom2@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