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대구=김동영 기자] 잔뜩 흐리기는 하다. 비는 오지 않는다. 선수들도 밖에서 훈련 중이다. 플레이오프 2차전 문제는 없어 보인다. 그리고 또 ‘매진’이다.

삼성과 LG는 15일 오후 6시30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4 KBO 플레이오프 2차전 경기를 치른다. 전날 열렸어야 할 경기. 비로 인해 순연됐다.

삼성은 그대로 원태인이 선발로 나선다. 박진만 감독은 “비가 오면 안 하는 쪽이 낫다”고 했다. 자칫 경기 시작 후 비가 와서 취소라도 되면 낭패다. 일단 사령탑이 원하는 대로 됐다.

LG는 14일 경기를 했다면 디트릭 엔스가 선발이다. 하루 밀리면서 손주영으로 바꿨다. 11일 준플레이오프 5차전에 불펜으로 나섰다. 사흘 쉬고 선발이다. 팀은 꿀맛 같은 휴식을 취했고, 페이스가 좋은 투수를 선발로 낸다. 염경엽 감독이 웃었다.

1차전은 삼성이 10-4로 웃었다. 삼성은 2차전까지 잡고 싶다. LG는 반격 1승을 노린다. 그리고 라이온즈파크가 다시 꽉 찬다. 일찌감치 매진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오후 1시53분 “플레이오프 2차전 2만3550석이 매진됐다”고 발표했다. 경기 시작 4시간도 더 남은 상황에서 만원사례 확정이다. 이로써 이번 포스트시즌은 전 경기 매진 행진을 이어갔다.

2024 포스트시즌 누적 관중은 10만1050명이다. 아울러 지난해 한국시리즈 1차전부터 시작해 이날까지 가을야구 14경기 연속 매진이다.

정규시즌에서 사상 첫 1000만 관중을 돌파했다. 열기가 뜨겁고 또 뜨겁다. 포스트시즌까지 이어진다. 궂은 날씨도 전혀 지장을 주지 못하고 있다. raining99@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