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드라마 ‘페이스미’ 이민기가 첫 방송을 앞두고 작품을 선택하게 된 이유를 직접 밝혔다.

내달 6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 예정인 KBS 2TV 새 수목드라마 ‘페이스미’(연출 조록환/ 극본 황예진/ 제작 웨스트월드스토리)에서 이민기는 뛰어난 해부학적 지식과 신속한 판단력, 대담함을 갖춘 최고의 실력파 성형외과 의사 ‘차정우’로 분한다.

정우는 환자들과 그 어떤 감정적인 교감을 전혀 하지 않는 냉정한 인물로, 온전히 자신이 해야 할 일에만 집중한다. 그는 흔한 립서비스는커녕 두려워하는 환자의 손 한 번 잡아주지 않는다.

정우가 성형외과를 택하고 이런 마인드를 지닌 데에는 쉽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안긴 아픈 과거 때문이다. 캐릭터가 지닌 외적인 부분부터 내적인 감정 열연까지 완벽하게 선보이며 인생 연기를 펼칠 이민기의 활약에 기대가 모인다.

이민기는 “‘성형외과 의사’라는 캐릭터가 나에게는 새롭게 다가왔다. 또 범죄 피해 재건 성형을 통해 여러 가지 에피소드들이 펼쳐진다는 점이 흥미로웠다”고 작품을 선택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차정우’ 캐릭터에 대한 설명도 이어갔다. 실력 있는 성형외과 의사이자 과거의 어떤 사건으로 인해 마음의 문을 닫고 있는 캐릭터라고 말해 궁금증을 키웠다.

이민기는 “극 중 ‘행복하지 않기로 작정한 사람 같았다’는 상대 배우의 대사가 있는데 정우 내면을 가장 잘 표현한 한마디가 아닐까 생각한다”며 예비 시청자들의 상상력을 자극했다.

또한 ‘페이스미’ 기획, 개발 단계부터 오랜 시간 기다리며 성형외과 의사 역할을 위해 특별히 공을 들인 이민기는 “성형외과 의사 역할이다 보니 여러 차례에 걸쳐 수술 장면들을 찍어야 했다. 그에 따라 필요한 기술들을 열심히 보면서 배우고, 익히고 또 연습하는 시간을 가지며 공을 들였다”라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이민기는 차정우의 싱크로율에 대해서도 말했다. “정우의 내면에 집중했다. 나도 사람과의 감정 교류가 힘들다고 느끼는 순간들이 때때로 있는 편이라, 외적으로 환자나 다른 사람들과 거리를 두려고 하는 모습이 나와 닮은 것 같다”며 이민기 표 차정우 캐릭터가 어떻게 그려질지 기대하게 만들었다.

촬영하면서 기억에 남는 순간에 대해서는 1회에서 정우가 데이트 폭력 피해자에게 “변화는 결국 스스로 하는 거다”라고 말하는 대목을 꼽았다. 그는 “초반 메타포로 사실 정우 스스로에게도 해당되는 말이라서 기억에 남는다”고 설명하며 극에 대한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이민기는 “곧 ‘페이스미’로 찾아뵙겠다. 새로운 역할, 신선한 스토리가 시청자들에게 어떻게 닿게 될지 기대가 된다. 관심을 갖고 기다려 달라”며 첫방송을 앞두고 시청자들을 향한 인사도 잊지 않았다.

이민기의 활약이 궁금해지는 ‘페이스미’는 냉정한 성형외과 의사와 열정적인 강력계 MZ 형사가 범죄 피해자 재건 성형을 통해 사건의 진실을 쫓는 공조 추적 메디컬 드라마다.

한편 KBS 2TV 새 수목드라마 ‘페이스미’는 ‘개소리’ 후속으로 내달 6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socoo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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