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민규 기자] 골프 유일의 국가대항전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총상금 200만 달러)’이 2025년 10월 화려한 막을 올린다. 이 대회는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고국의 명예를 걸고 ‘원팀’이 돼 승부를 겨룬다. 2018년 전인지, 박성현, 유소연, 김인경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7년 만에 ‘정상’에 도전한다.
‘인터내셔널 크라운’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주관하고 한화 금융계열사(한화생명, 한화손해보험, 한화투자증권,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캐롯손해보험, 한화자산운용) 공동브랜드 ‘라이프플러스’가 후원하는 세계 골프 유일의 국가대항전이다.
2018년에 이어 7년 만에 다시 한국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2025년 10월 23일부터 26일까지 나흘간 경기도 고양시 뉴코리아CC에서 진행된다. 인터내셔널 크라운은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 포볼 매치플레이로 진행되며, 최종 라운드는 싱글 매치플레이와 포썸 매치플레이 혼합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린다. 대회 참가 국가 및 선수는 롤렉스 세계 랭킹을 기반으로 선정된다.
대회 관계자는 “내년 10월 롤렉스 세계 랭킹을 기반으로 상위 4명이 한팀으로 출전하며 8개국에서 총 32명이 출전한다”고 설명했다.
인터내셔널 크라운은 LPGA가 2년 마다 개최한다. 2014년 미국 볼티모어 케이브스 밸리 골프클럽에서 처음 창설됐다. 2018년 한국에서 열린 대회에서 한국팀(전인지, 박성현, 유소연, 김인경)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20년 코로나 사태로 대회가 취소된 이후, 지난해 한화 라이프플러스를 만나 미국 샌프란시스코 TPC 하딩 파크에서 재개됐다. 그동안 우승팀은 2014년 스페인, 2016년 미국, 2018년 한국, 2023년 태국이다. 한국팀이 내년 ‘정상’을 탈환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LPGA 리키 라스키 토너먼트 비즈니스 최고책임자는 “LPGA와 인터내셔널 크라운을 후원해준 한화 라이프플러스에 감사하다. 이번 대회를 대한민국 뉴코리아 컨트리클럽에서 개최하게 돼 기쁘다”며 “세계에서 가장 열정적이고 헌신적인 한국 팬들의 에너지가 선수들과 관중들에게 잊을 수 없는 분위기를 만들어 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터내셔널 크라운은 국가의 자부심과 동료애가 중심이 되는 팀 골프의 독특한 정신을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화 라이프플러스 관계자는 “골프를 사랑하는 국내 팬들에게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선사하는 감동과 즐거움을 온전히 전달해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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