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배우 명세빈이 이혼 후 생활고를 겪었다고 고백한다.

오는 3일 방송되는 SBS플러스, E채널 공동 제작 예능 ‘솔로라서’ 6회에서 명세빈이 강원도 양양으로 나 홀로 첫 일탈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펼쳐진다.

명세빈은 “일탈이 너무 해보고 싶었다”며 “동해 바다를 좋아해 첫 일탈 장소로 양양을 택했다”고 밝힌 뒤, 캠핑카를 몰고 떠난다. 이후 캠핑장에 도착해 장비 세팅을 하지만, 캠핑 초보인 명세빈은 연신 뚝딱거리는 모습을 보여 ‘짠내’ 웃음을 안긴다. 그러던 중 한 남성의 도움을 받으면서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는데, 이 남성은 “캠핑카에 조명이 없어 쓸쓸해 보인다”는 명세빈의 말에 자신의 조명을 빌려주는 것은 물론 캠핑카에 찾아와 손수 조명도 켜주며 주위를 온통 핑크빛으로 물들인다.

과연 명세빈의 ‘일탈 여행’에서 ‘자만추’가 성사되는 것인지에 높은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명세빈의 절친 배우 강래연이 캠핑장을 깜짝 방문해 놀라움을 더한다. 마침 근처를 방문 중이던 강래연이 명세빈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라온 양양 바다 영상을 보고 바로 연락해 ‘양양 번개’가 성사된 것.

반가운 상봉 뒤, 두 사람은 3.8㎏에 달하는 킹크랩으로 요리를 시작하지만, 고난이 찾아온다. 태풍급(?) 바람이 불어 장비들이 날아가고 가스마저 떨어지고 만 것. 그러나 멘붕에 빠진 명세빈 앞에 ‘양양남’이 등장해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는데. 우여곡절 끝에 킹크랩 요리에 성공한 명세빈은 ‘양양남’에게 푸짐하게 킹크랩을 나눠주며 “맛있는지 꼭 알려주세요”라고 다음 만남(?)까지 예약해 달달함을 폭발시킨다.

이후 명세빈은 “30대에 이혼한 뒤, 한참 동안 일이 없었다”며 힘들었던 시절을 떠올린다. 이어 그는 “모든 사람한테는 각자만의 빛이 있는데 (이혼으로) 그게 깨진 느낌이었다”라고 이혼 후 심경을 최초 고백한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솔로 언니’ 채림은 “방송가 사람들이 오픈마인드로 일할 것 같은데, 막상 현실에선 굉장히 보수적이다”라며 “이렇게 (명세빈처럼) 한 번 갔다 오신 분들도 그런 생각을 하시니, 저 같은 사람은…”이라고 자폭(?)해 현장을 초토화한다.

명세빈은 강래연에게 “솔직히 (일이 없으니까) 돈도 없었다, 그래서 가방도 팔아봤다”고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이를 들은 스튜디오 MC 황정음은 “저도 며칠 전에 중고 시장에서 모자를 팔았다. 직접 나갔더니 (상대방이) 많이 당황하시더라”고 맞장구를 쳐 모두를 배꼽 잡게 만든다. khd998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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