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최규리 기자] 종합식품기업 하림은 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신제품 간담회를 열고 신제품 ‘더미식 오징어라면’을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더미식 브랜드의 첫 해물류 국물라면으로, 기존 장인라면 시리즈에 이어 해물류로 소비자 취향을 반영한 제품이다.
이날 윤아임 하림식품 브랜드 부문 매니저는 “이번 오징어라면은 해산물 향이 아닌 진짜 오징어 맛을 살리는 데 주력했다“며 “기존 해물라면이 다양한 해산물 풍미를 강조하는 데 비해, ‘더미식 오징어라면’은 오징어에만 집중한 제품이다”고 말했다.
윤 매니저는 “지난해 여름부터 개발에 집중했다. 진짜 오징어 육수를 우려내어 깊고 진한 맛과 풍미를 극대화하려 했다”며 “구운 오징어와 살아있는 오징어 등 다양한 시도를 거쳐, 살아있는 오징어로 최적의 육수를 구현했다”고 강조했다.
◇“진짜 오징어 건더기가 씹히네”
기존 라면이 단순히 향만 강조했다면, 더미식 오징어라면은 ‘향만 풍기는 오징어랑은 게임이 안 된다’며 차별화를 선언했다. 실제 배우 이정재가 출현한 광고에서는 “향만 풍기는 오징어랑은 게임이 안되지”라며 연신 메시지를 강조하고 있다.
직접 시식한 더미식 오징어라면은 국물부터 오징어의 깊고 진한 맛이 입안에 감도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큼직한 동결건조 오징어를 건더기로 넣어 쫄깃한 식감도 특징이다.
육수로 반죽한 면발은 고소한 풍미를 더한다. 얇은 면발을 사용해 국물과의 조화를 극대화해 깊은 맛을 즐길 수 있었다. 여기에 건청경채, 건대파, 건미역, 건당근이 함께 어우러져 풍부한 맛과 시각적 만족감도 더해졌다.
더미식 오징어라면은 4개입 번들로 구성됐으며, 가격은 8800원이다.
이날 하림은 해물라면 시장에서 MS(마켓쉐어) 20%로 2위를 달성하겠다는 포부도 드러냈다. 하림 관계자는 “현재 해물라면 시장 1위 제품의 점유율은 70%로 압도적이다. 1위를 목표로 하기엔 한계가 있지만, 해물라면 시장 자체를 확대하고 소비자층을 넓히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2위 제품이 점유율 10%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20% 달성은 현실적인 목표로 설정됐다”고 말했다.
하림산업 관계자는 “이번에 선보인 오징어라면은 더미식에서 나오는 첫 해물류 라면 제품으로 주재료인 ‘오징어’에 집중해 오징어 향이 아닌 오징어 맛을 살리려 노력했다”며 “장인라면 맵싸한맛, 더미식 매움주의 장인라면에 이어 새로운 맛을 찾는 MZ세대는 물론 평소 해물라면을 즐기는 이들에게 최고의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gyuri@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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