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지난 6월부터 11월까지 지역아동센터와 함께 취약계층 아동의 문화 교육을 위한 ‘찾아가는 문화센터 ㅋㅋㅋ’(키즈컬처클래스의 약칭)를 진행했다. 지역사회에서 매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과거 ‘청소년 보호법’ 개정에 따라 장외발매소 내 미성년자 출입이 금지되면서 아동 강좌 운영이 불가능했다. 한국마사회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 5월, 지역 아동센터 17곳과 ‘취약계층 아동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사업 추진 의지를 밝혔다.
한국마사회는 문화센터의 전문 강사와 지역아동센터의 공간을 활용하여 음악, 미술, 한글 등 다양한 문화 강좌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지난 6월부터 약 470여 명의 취약계층 아동이 수혜를 받으며 지역 사회와 주기적으로 소통을 이어갔다. 또한 사업 종료 후 센터 관계자 1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 응답자 97%가 “매우 만족한다”고 응답하며 강좌 확대 및 지속 참여를 희망했다.
강좌에 참여한 쉐마 지역아동센터 정은옥 센터장은 “한국마사회에서 파견해준 강사 덕분에 인천지역 합창대회에서 3개월만에 2등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며 “아이들의 협동심 발달과 정서 안정에도 매우 큰 도움이 되어 내년에도 꼭 참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문화센터’는 11월 시범운영을 마친 후 내년 초 전국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공모를 거쳐 확대 운영한다. kenny@sportsseoul.com
기사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