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ㅣ김기원기자]홍천군에서 생산된 딸기(품종 설향)가 지난 6일(금) 본격적인 출하를 시작하였다.
이날 출하품의 당도는 13.2브릭스로 일반시장에서 판매되는 딸기의 당도(10~11브릭스)보다 높은 수치이며, 대부분이 관내에서 소비될 만큼 인기가 높다.
또한 딸기의 맛을 좌우하는 당산비가 높아서 한입 베어 물면 새콤달콤한 향이 입안 가득 퍼진다.
홍천군은 2020년부터 시설 딸기 육성을 위해 연동형과 벤로형 하우스 보급을 시작하여 시설 환경을 자동 조절하는 스마트팜을 구축하고 홍천 기후에 적합한 모종 확보를 위해 딸기 삽목묘(꺽꽂이모) 대량증식 기술(농촌진흥청)을 도입하여 2024년에 25,000주를 자체 생산·소비하였다.
최근 연평균 기온 상승으로 겨울철 난방비에 대한 부담이 감소하고, 남부지역 대비 봄철 야간 기온 하강 폭이 커 5월 초순쯤까지 작기를 지속할 수 있어 딸기 생산의 새로운 재배 적지로 평가되고 있으며 지난해 29톤을 생산하여 약 4억 5천만 원의 소득이 발생하는 등 지역 내 고소득 효자 품목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성공하였다.
홍천군농업기술센터 문명선 소장은 “딸기 재배시설을 보급하여 지역 내 새로운 먹거리 생산과 더불어 고소득 품목이 성공적으로 정착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홍천에서 생산되는 고당도 시설 딸기를 많이 찾아 주시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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