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종철 기자]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대한국학기공협회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는 여성을 위한 국학기공교실이 전국적으로 운영됐다.
여성체육활동지원 사업은 생애주기별 여성에게 적합한 기공 프로그램을 제공해 여성들의 생활체육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심신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이다. 이번 사업은 운동 부족으로 인한 여성들의 스트레스 해소와 우울증 예방,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 자신감 향상, 사회적 관계 개선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스포츠를 통해 성평등 사회 실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를 드러냈다.
여성체육활동지원사업은 지난 4월부터 12월까지 전국 17개 시·도의 31개소에서 진행되었다. 대한국학기공협회 소속 지도자 31명이 파견돼 프로그램을 이끌었다. 만 18세 이상의 여성으로 임신기, 육아기, 갱년기, 직장인, 다문화 여성 등 다양한 생애주기별 여성뿐만 아니라 엄마와 아이가 함께 참여할 수 있다.
여성 국학기공 교실 프로그램은 주 1회 60분 수업 또는 주 2회 연강 수업으로 구성되며, 총 28회 수업이다. 이번에 총 500여 명이 참여했고, 누적 회차 수는 9725회에 이르렀다. 여성체육활동지원사업은 체계적 운영을 위해 지도자 워크숍 1회와 현장 점검 14회, 현장 평가 2회가 진행된다. 대한국학기공협회와 대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사업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참여자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프로그램을 더욱 발전시킬 예정이다.
경남 이다겸 지도자는 “여성 국학기공 교실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참여자들의 변화에 놀라웠다”고 말했다.
참여자 김O아(49세)는 “강사님 따라 하면서 힘든 거 같지 않는데 땀을 뻘뻘 흘려서 놀라웠다. 은근히 에너지 순환이 많이 되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 몸 상태를 알 수 있었고 바른 자세로 하는 나 자신을 보니 계속 운동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O은(58세)은 “직장생활만 하다가 잠시 휴식을 하면서 국학기공을 만나게 되었는데 하면서 그동안 힘들었던 나의 생활을 다 풀어준 것 같다. 땀이 나고, 다리에 힘이 생기고, 호흡만으로도 몸과 마음이 가벼워질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홍O희(59세)는 “국학기공 수업은 어느 운동보다 기다려지는 수업이 됐다”며 “발목에 깁스를 하고 너무 힘들었는데 국학기공 수업을 하면서 통증도 사그라들고 몸과 마음도 가벼워져서 지도자님께 너무 고맙다”고 전했다.
이번 여성 국학기공 교실 프로그램을 통해 여성들의 심신 건강 뿐만 아니라 생활체육에 대한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 관계자는 “여성들이 건강한 삶을 영위하며 사회적으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국학기공 지도자로 활동한 지 올해로 7년째인 노원청소년센터 양성현 지도자는 “여성 국학기공교실 수업을 하기까지 대한국학기공협회 심사를 거쳐 통과해 지도자로 선발돼 기뻤다”고 말했다. 이어 “언제나 밝은 미소와 ‘솔’ 톤 이상로 목소리가 집중할 수 있게 한다.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높아서 사업이 끝난 후에도 계속 수업을 유지하고 진행된다”고 덧붙였다.
노원청소년센터 참여자 박O덕(57세)은 “수업 전에는 어지러움을 잘 느끼고 몸이 뻣뻣했다. 아침에 일어나도 피곤해서인지 항상 몸이 무거웠는데 국학기공을 하고 나면 몸이 가벼워지고 편안해지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장O희(52세)는 “수업 전에는 어깨 담으로 힘들었다. 수업 전에는 호흡이랑 이완하는 것을 많이 잊고 살았는데 수업을 하면서 복식 호흡하니 어깨랑 가슴이 많이 열렸다”고 말했다.
이O영(50세)은 “운동을 오랫동안 하면서도 호흡의 중요성을 몰랐는데 국학기공 수업 후 호흡과 신체 운동의 연관성을 알게 됐고 몸이 유연해지고 가벼워짐을 느꼈고 머리가 맑아짐을 경험했다”고 말했다.
임O현(49세)은 “국학기공 수업을 통해 호흡과 명상을 하면서 정신이 건강해지고 맑아지는 느낌을 받았다. 여러 문제가 있을 때 정리가 되고 해결하는 시간이 단축됐다”고 말했다.
이번 여성 국학기공 교실 프로그램을 통해 여성들의 심신 건강뿐만 아니라 생활체육에 대한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 관계자는 “여성들이 건강한 삶을 영위하며 사회적으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jckim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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