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MPLS 방식 도입…전국망에 보안암호기술 더해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SK브로드밴드가 한국전력공사의 자회사인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에 처음으로 차세대 전용회선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일반 전용회선 사용 시 인터넷망에서 정보·자료가 섞이는 것을 막아 빠른 속도를 보장하고 보안성을 높인다.
SK브로드밴드는 유선이동통신을 중심으로 초고속인터넷·인터넷TV(IPTV), 기업용 인터넷 서비스(데이터센터·네트워크 인프라) 등을 제공한다. 한수원에 접목한 전용회선은 원자력 등 중요한 정보·자료 등이 오가는 과정에서 생기는 보안·속도 이슈를 차단한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 10월부터 다양한 앱 사용 등으로 증가하고 있는 네트워크 트래픽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차세대 전송 기술인 IP-MPLS(Internet Protocol-Multi Protocol Label Switching) 방식으로 기업 고객 전용회선 전국망 구축에 나섰다. 한수원은 해당 서비스 제공 첫 사례다.
IP-MPLS는 빠르고 안전한 통신을 보장한다. 동시에 다양한 네트워크 프로토콜을 통합할 수 있는 확장성을 가진다. 이와 함께 전국 단위 망 구축으로 다중 경로 백업이 가능하다. 이는 기업 고객이 가장 중요시하는 서비스 안전성을 대폭 강화한다. 이는 기업 회선의 대역폭을 넓힌 일반 회선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고속도로에 차선이 많을수록 막힘 없이 쾌적한 도로가 되는 것과 같은 형태다.
SK브로드밴드는 노키아의 보안암호기술을 활용해 데이터 전송에 대한 보안성을 이중으로 강화했다. 이를 통해 양자컴퓨터로부터의 해킹과 같은 고위험 사이버공격에도 데이터 안전성과 대응력을 갖췄다.
SK브로드밴드 김구영 기업 영업(Enterprise Sales CP) 담당은 “최근 구축을 시작한 차세대 전용회선 전국망 구축으로 중요 국가자원을 관리하는 공기업의 보안성과 안정성이 크게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이 같은 첨단 기술로 빠르게 변화하는 사이버보안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기업 고객이 안전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gio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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