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신재유 기자] 온실가스 배출량 증가로 인한 이상 기후 현상이 인류를 위협함에 따라 친환경 소비문화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는 추세다. 이런 때 식물 소재 생분해성 용기를 선보인 (주)다담에코(대표 주국준)에 이목이 모아지고 있다.
이 업체는 경기도 안산시에 위치한 친환경 생분해성 용기 개발․생산 전문 기업이다. 탄소 배출 저감을 목표로 삼고 세계 최초로 볏짚/왕겨/팜/갈대/밀짚 등을 분말로 가공해서 자판기/테이크아웃 음료 컵, 야외용/배달용 식기 등 생분해성 용기 12종을 개발했다.
이어 기술 특허(2건)와 디자인(1건)을 등록, 추가 특허(5건)을 출원하였으며 미국 FDA, 유럽 LFGB 인증을 위한 MSDS 작성을 완료하였으며, 이 생분해성 용기는 다회 사용이 가능하고 자연에서 6개월부터 스스로 분해돼 퇴비가 되며 분쇄해서 사료나 퇴비로 재활용할 수 있어 자원 소모량을 줄일 수 있다.
사용 후 소각해도 환경호르몬이 생성되지 않아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으므로 재생 원료를 사용하지 않은 비분해성 플라스틱 제품에 세금을 부과하는 기후 변화 시대 무역 장벽에 해당되지 않는다. 또 플라스틱 일회 용기, 옥수수 전분 소재 용기보다 가격이 저렴하다는 장점도 있다.
(주)다담에코는 좋은 음식은 좋은 그릇에 담는다는 기업 모토를 바탕으로 국내 최초 볏짚을 소재로 한 생분해성 용기라는 자부심과 함께 성장성과 확장력이 높아 국내 보급과 함께 해외 수출도 추진 중이다. 또한 ESG 경영에 동참하면서 기술특례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2024 스포츠서울 라이프특집 이노베이션 리더 대상에 선정된 주국준 대표는 “배달 음식 용기, 수출용 가공식품 용기, 반도체 포장재, 내장재, 전자제품 케이스용 생분해성 제품 대량생산이 가능하다”며 “내년에 제품생산 확대을 위한 투자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wayja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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