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인천=박준범기자] “승부처에서 결정력, 배분이 좋아져야 한다.”

김상우 감독이 이끄는 삼성화재는 15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도드람 2024~2025 V리그 대한항공과 3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삼성화재는 5승9패(승점 20)으로 4위에 올라 있다. 3위 우리카드(승점 21)과 격차는 1점에 불과하다.

다만 삼성화재는 3라운드 2경기에서 모두 풀세트 접전 끝에 패했다. 우리카드,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아쉽게 5세트에서 패했다. 김 감독은 “우리가 열심히 했지만 결과 자체는 좋지 않았다. 결정력이나 중요한 순간에 위기를 넘겨야 하는 상황에서 부족했다. 승부처에서 결정력과 배분이 좋아져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삼성화재는 외국인 선수 그로즈다노프가 기복 있는 플레이를 펼치는 반면, 아시아쿼터 파즐리가 맹위를 떨치고 있다. 핵심 공격 옵션으로 거듭나고 있다. 김 감독도 파즐리를 향한 신뢰를 내비쳤다. 김 감독은 “기록상으로 득점이나 성공률이나 나아지고 있고 잘해주고 있다. 고맙게 생각한다. 다만 파즐리 역시도 좋지 않은 날에는 상대 블로킹에 당하는 경우가 있다. 그 부분만 해결이 된다면 지금 활약을 이어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팀이 사이드 블로킹 높이에 약점이 있다. 많이 허용하는 부분이 있다. 6번 수비에서 능력이 상대에 비해 떨어진다. 연습하고 준비하는 길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맞서는 대한항공(승점 29)은 선두 현대캐피탈(승점 34)를 바짝 쫓고 있다.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은 “당연히 서브가 잘 들어가서 상대를 흔들어야 한다. 삼성화재에 강한 어깨를 가진 선수가 많다. 파즐리가 득점을 담당하고 있는데 중요한 순간에 이를 저지해야 한다. 우리 스타일을 밀어 붙여야 한다”고 말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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