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인천=박준범기자] 강력한 서브를 앞세운 대한항공이 10승 고지에 올랐다.

대한항공은 15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삼성화재와 남자부 3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1(25-15 20-25 25-21 37-35)로 승리했다. 승점 3을 챙긴 대한항공(승점 32)은 10승 고지에 오르며 선두 현대캐피탈(승점 34)을 다시 추격했다. 반대로 삼성화재는 3라운드 3연패에 빠졌다.

대한항공은 경기 전까지 서브 2위 팀이으로 강한 서브가 강점이다. 세트당 1.328개의 서브 득점에 성공했다. 이날도 경기 시작과 함께 강력한 서브로 삼성화재의 리시브를 흔들었다.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완벽한 세팅과 공격이 전개가 여의치 않았다.

삼성화재 김상우 감독은 1세트 4-10에서 김정호를 빼고 이시몬을 투입했다. 6-13에서는 파즐리 대신 김우진을 넣었다. 24-15에서는 원포인트 서버로 등장한 서현일이 서브 득점을 올렸다. 대한항공은 1세트에만 서브 득점 4개를 기록했다. 삼성화재는 1세트 공격 효율이 20%였고, 리시브 효율이 제로였다. 또 세터 이호건은 1명의 블로커 상황을 3차례밖에 만들어내지 못했다.

삼성화재는 그로즈다노프를 2세트부터 제외한 채 경기를 치렀다. 파즐리의 공격이 조금씩 살아나며 분위기를 바꿨다. 파즐리는 2세트에만 9득점, 공격 성공률 61.54%를 기록했다. 김우진도 힘을 보탰다.

반대로 대한항공은 막심의 점유율이 올라가면서 성공률과 효율은 오히려 떨어졌다. 아웃사이드 히터진의 득점 지원이 다소 저조했다.

삼성화재는 2세트 리시브 효율이 31.25%, 3세트는 26.09%를 기록했다. 끈질기게 대한항공을 괴롭힌 삼성화재는 4세트 후반부 뒷심을 발휘했다. 하지만 막심의 강력한 서브가 연달아 통했고 연속 4득점했다. 듀스에서도 막심은 서브 득점으로 분위기를 단숨에 바꿨다. 최종 득점도 정한용의 서브 득점이었다. 대한항공은 서브 득점에서 10-1로 앞섰다.

삼성화재는 파즐리가 31득점을 기록했고 김우진(14득점)와 김준우(10득점)이 그 뒤를 이었다. 대한항공은 막심(34득점)~정한용(19득점)~정지석(14득점)~김민재(13득점) 등 4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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