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오징어 게임2’가 3년 만에 전 세계 시청자들을 만나게 된다. 넷플릭스 누적 시청 시간 1위를 차지한 명성을 다시 한번 재현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오징어게임2’는 26일 오후 5시(한국시간)에 공개된다. 지난 2021년 9월 17일 오징어게임 시즌 1 공개 이후 3년 3개월 만의 후속작이다.

지난 2021년 시즌1 공개 당시, 28일 만에 누적 시청 시간 16억 5045만 시간을 기록하며 넷플릭스 누적 시청 시간 1위를 차지했기에 공개 전부터 반응이 뜨겁다.

이미 넷플릭스는 활발한 프로모션으로 기대감을 잔뜩 올리고 있다. 서울, 파리, LA, 시드니 등 전 세계에서 ‘오징어 게임2’ 프로모션 이벤트를 진행했다.

지난 1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는 황동혁 감독과 배우 이정재, 이병헌, 임시완, 양동근 등 배우들이 대거 참석, 팬 이벤트와 프리미어를 열었다. 이때 ‘오징어 게임’의 상징과도 같은 트레이닝복을 입은 약 2000명이 4.56km 러닝 레이스를 펼쳤다.

앞서 프랑스 파리에서는 비슷한 행사가 열렸다. 작품 속 참가자 숫자와 똑같은 456명의 참가자들이 트레이닝복을 입고 ‘오징어 게임’의 첫 게임인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직접 진행하는 등 열렬한 반응을 보였다.

유통가에서는 ‘오징어 게임2’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팝업스토어와 굿즈 등으로 협업 중이다.

지난 22일 서울 성동구의 GS25 팝업 특화 매장인 도어투성수 매장 앞에는, 내부에 자리한 ‘오징어 게임’ 팝업 스토어를 즐기기 위해 방문객들이 줄을 선 바 있다.

배우 이정재가 최대 주주로 있는 아티스트스튜디오 비롯해 ‘오징어 게임2’ 관련된 종목의 주가도 들썩이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정재가 최대주주로 있는 아티스트유나이티드의 주가는 1만 813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오징어게임2’ 공개를 앞두고 불과 10거래일 만에 주가가 80% 급등했다. SBS는 지난 20일 넷플릭스와의 콘텐츠 공급 계약 소식을 공시한 뒤 2거래일 연속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socoo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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