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 나선 유승민(42) 전 대한탁구협회장이 선거캠프를 본격적으로 가동했다.
유 전 회장은 27일 서울시 서초구에 있는 RSM빌딩에서 300여 명 지지자가 참석한 가운데 ‘위드 유(with you) 캠프’ 개소식을 열었다.
체육계 원로인 조영호 전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을 비롯해, 강연술 대한사격연맹 신임회장, 대한탁구협회의 김택수 부회장과 안국희 전무, 현정화 한국마사회 감독 등이 참석했다.
유 전 회장은 “기호 3번 유승민”이라고 소개하며 “개소식을 거창하게 생각하지 않고 도와주는 분을 모시고 조촐하게 하고자 했다. 우리의 결의를 다지는 자리다. 한표를 더 다지는 게 중요하다. 이게 선거다”라고 말했다. 또 “선거전략은 간단하다. 무조건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다. ‘유승민을 지지했더니 다르구나’라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외쳤다.
조영호 전 체육회 사무총장은 “유승민 후보가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고 해서 절대 네커티브하게 하지 말라고 부탁했다. 유 후보를 지지한다. 전쟁에서는 2등은 필요없다”고 선전을 당부했다.
유 후보는 ‘변화의 스매쉬! 대한민국 체육의 미래를 바꾸다 Yes We Can Together’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지방체육회 및 종목단체 자립성 확보를 통한 동반 성장’ 등 6대 공약을 내건 바 있다.
대한체육회장 선거는 내년1월1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시행한다. 선거인단 2300여 명의 투표로 결정한다.
25일 체육회장 후보 등록 마감 결과 6명이 등록했다. 번호 추첨을 통해 이기흥(69) 현 체육회장, 김용주(63) 전 강원도체육회 사무처장, 유 전 회장, 강태선(75) 서울시체육회장, 오주용(39) 전 대한세팍타크로협회장, 강신욱(68) 단국대 명예교수까지 1~6번에 배정됐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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