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하은 기자] 박나래, 안재현, 박지현이 2024년을 보내고 새로운 2025년을 맞이하는 일상을 보여줘 눈길을 모았다.

지난 3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약 10년 만에 증명사진을 찍은 박나래, 2024년 지출 연말 결산에 나선 안재현, 몸과 마음의 건강을 위해 산에 오른 박지현의 모습이 공개됐다.

박나래는 분실한 신분증 재발급과 여권 갱신을 위해 약 10년 만에 증명사진을 찍었다. 그는 “증명사진을 찍어서 괜찮은 적이 한 번도 없었다”라고 걱정하면서 이번에 찍은 증명사진을 80세까지 쓸 것이라고 선언했다. 박나래는 완벽한 증명사진을 위해 부기제거부터 메이크업, 헤어스타일링까지 셀프로 준비했다.

두 번째 스무 살을 맞이한 듯 박나래는 “이렇게 예쁘게 나올 수 있나”라며 놀라워했다. 새롭게 받은 증명사진으로 신분증 재발급 신청까지 마친 박나래는 “다시 태어난 느낌이다. 미루던 일을 계속 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사진을 찍는데 느낌이 이상했다. 두 번째 스무 살이라니. 근데 사진은 잘 나왔다”라며 만족의 미소를 지었다.

안재현은 2024년에 쓴 카드 내역서를 분석하며 연말결산에 나섰다. 앞서 2024년 목표로 경제적인 부분을 채우고 싶다고 했던 안재현은 실제 지출 내역들을 꼼꼼하게 체크했다. 현금을 제외하고 카드값, 보험료, 관리비 등 1년 치 총지출액을 확인한 안재현은 “2024년엔 사고 싶은 게 생기면 마음에 안고 그냥 잤다”라며 내년에는 저축을 더 많이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안재현은 매생이, 굴, 조랭이떡, 우동까지 아낌없이 넣은 떡국을 먹으며 어머니께 전화를 걸어 새해 인사와 함께 사랑한다는 말로 마음을 전했다. 안재현은 2024년에 대해 “74점을 주고 싶다. 한 해 한 해 1점씩 올리고 싶다. 그러면 100점이 되지 않겠냐”며 지난 한 해를 되돌아봤다. 이어 “2025년은 즐거울 것”이라며 새해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그런가 하면 박지현은 몸과 마음의 건강을 챙기고 일출을 보기 위해 새벽 산행에 나섰다. 가방 가득 캔커피를 챙긴 그는 산에서 마주한 등산객들에게 캔커피를 나누며 따뜻한 새해 인사를 전했다. 이에 “얼굴도 잘생겼는데, 마음도 착하다”라며 등산객들의 칭찬이 쏟아졌다.

오랜 기다림 끝에 해가 눈부시게 떠오르는 것을 힐끗 본 그는 그대로 미련 없이 산을 내려가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일출을 보면서 새로운 다짐을 해보려고 했는데 눈이 부셔서 볼 수 없겠더라”라고 털어놨다. 집에 돌아온 박지현은 남은 배달음식으로 자신만의 ‘마라 카레’를 만들어 박나래가 준 김장 김치를 곁들여 먹었다.

4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의 가구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5.6%로 동시간대 1위, 금요일 예능 프로그램 1위를 기록했다.

다음 주에는 퇴임하는 어머니를 위해 마지막 퇴근길을 함께하는 키의 모습과 ‘야! 무지개 나 혼자 잘 해요’의 두 번째 주인공 배우 조아람의 일상이 예고돼 기대를 끌어올렸다.jayee21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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