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판매중인 가품 스투시. 사진 | 유튜브 갈무리

[스포츠서울 | 최규리 기자] 이마트와 트레이더스가 한 협력업체가 행사 공간에서 판매한 스투시 맨투맨이 가품 논란에 휘말리자 환불 조치에 나섰다.

스투시는 미국의 대표적인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로 국내 젊은 층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논란이 된 맨투맨은 협력업체 A사가 병행수입해 이마트와 트레이더스 매장 내외 행사 공간에서 판매한 제품으로, 스투시 공식 수입 상품과 차이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마트는 “문제가 된 상품은 행사 공간에서 협력업체가 판매한 것으로, 가품 여부를 여러 검증 기관과 함께 철저히 확인 중”이라며 “협력업체와 긴밀히 협의해 사실관계를 명확히 파악할 것”이라고 밝혔다.

논란은 한 유튜버가 트레이더스에서 구매한 스투시 맨투맨이 지나치게 저렴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촉발됐다. 유튜버는 명품 감정원과 중고 거래 플랫폼을 통해 감정을 의뢰했고, 해당 제품이 가품이라는 판정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영상에 따르면 감정 기관은 로고 마감, 라벨, 구성품 등이 진품과 다르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이마트는 아직 해당 제품의 진위를 확정할 수 없으나, 고객 편의를 위해 선제적으로 환불을 진행하기로 했다. 환불 대상은 약 1000점에 달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가품 논란으로 불편을 끼쳐 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논란이 제기된 즉시 판매를 중단했고, 환불을 원하는 고객에게 전액 환불을 신속히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검증 결과가 나오는 대로 적절한 후속 조치를 성실히 이행할 것”이라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협력업체 행사 상품에 대한 품질 관리와 검수 절차를 한층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유통·패션 업계에서는 무신사와 패션 브랜드 후아유를 통해 판매된 패딩이 실제 충전재 혼용률과 달라 논란이 된 사례가 있었다. gyuri@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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