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최승섭기자] 개그맨 유상무가 대장암 3기 진단 이후 건강을 되찾은 근황을 전하며 많은 이들에게 희망과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유상무는 17일 자신의 SNS를 통해 “도망치고 싶고 숨고 싶고...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두렵고 무서웠어. 혼자가 아니었기에 용기 낼 수 있었어. 고마워요 지켜줘서”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이어 “저와 같은, 아니 저보다 더 힘든 가운데 계신 분들을 온 마음 다해 진정으로 응원한다”며 “부디 우리 모두가 이겨내고 아프지 않고 곁에 있는 사람, 소중한 사람들과 오래도록 웃을 수 있기를, 기적 같은 일들이 꼭 생길 수 있기를 간절하게 바란다”고 덧붙였다.
공개된 사진 속 유상무는 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있는 모습으로, 투병의 흔적이 엿보이는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아내 김연지 씨와 함께 병원 앞에서 환하게 웃으며 밝은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유상무는 지난 2017년 대장암 3기 진단을 받고 수술과 치료를 거쳐 현재 완치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18년 김연지 씨와 결혼해 서로를 지탱하며 힘든 시간을 극복해왔다. 이번 근황 공개는 암 투병 중인 환자들과 그 가족들에게 큰 위로와 용기를 주는 메시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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