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2시30분 시청서...석수역서 명학역까지 총 7.5km 4개 역사 구간 우선 지역 제외 ‘실망’

〔스포츠서울│수원=좌승훈기자〕부산과 대전, 경기 안산에서 총 4조3천억 원 규모의 철도 지하화 사업이 우선 추진된다.
정부는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민생경제점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긴 ‘지역 건설경기 보완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대상 구간은 부산진역∼부산역, 대전조차장역, 안산 초지역∼중앙역 구간이다.
부산진역∼부산역 구간은 경부선 선로 부지에 인공 지반을 조성해 37만㎡을 개발하는 것이다. 투입 예산은 1조4천억 원으로 북항 재개발과 연계된다.
대전조차장 지하화는 조차장 이전으로 확보한 38만㎡를 개발하는 것으로 이 역시 1조4천억 원이 투입된다.
안산은 초지역∼중앙역 구간을 지하화해 주변 시유지와 함께 역세권 컴팩트시티를 조성하는 구상이다.개발 면적은 71만㎡, 사업규모는 1조5천억 원이다.
그런데 이날 정부의 철도지하화 우선 지역 발표에 대해 크게 반발하는 지자체가 있다. 바로 경기 안양시다.
최대호 시장은 지난 2012년 전국 최초로 경부선 국철 지하화 사업을 제안하는 등 철도 지하화 사업에 적지않은 공을 들여왔다.
최 시장은 군포시와 서울지역 등 7개 지자체로 구성된 철도지하화추진협의회를 만들고, 안양시민을 포함해 7개 지자체 103만여명이서명운동에 동참 시키는 성과를 냈다.
또 2014년 경부선 지하화 기본구상 용역을 마무리해 그 결과를 10여 차례 국토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면서 철도 지하화 사업을 수면위로 끌어 올리는 중추적 역할을 했다.
최 시장이 전력을 기울여 온 경부선 지하화 사업은 총 32km 구간이다. 총 7개 행정구역과 18개 역사가 포함된다.
이중 최 시장이 지하화를 기정사실화 하며 공을 들여온 구간은 석수역에서 명학역까지 총 7.5km 4개 역사 구간이다. 하지만 결과는 우선 지역 제외라는 고배다.
기대가 컸던 만큼 최 시장의 충격 역시 커 보인다. 20일 오후 2시30분 시청 상황실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힌 예정인데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정부는 수도권 경부선, 경인선, 경원선 구간은 지자체와 추가 협의를 거쳐 지하화 추진 방안을 마련해 발표하겠다는 방침이다.
hoonj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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