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배우 소지섭이 투자한 영화 ‘서브스턴스’가 50만 관객을 돌파했다.
25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서브스턴스’는 누적관객수 51만 1203명을 기록했다.
프랑스 여성 감독 코랄리 파르자가 연출한 ‘서브스턴스’는 한물간 50대 여성 배우 엘리자베스(데미 무어 분)가 서브스턴스라는 약물을 주사한 뒤 젊고 아름다운 수(마거릿 퀄리)의 몸으로 살게 되며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신체가 훼손되는 장면을 여과 없이 보여주는 보디 호러물(신체 변형·훼손이 나오는 공포 영화)이다. ‘리벤지’(2020)를 선보인 코랄리 파르쟈 감독의 신작으로, 데미 무어, 마가렛 퀄리가 주연을 맡았다.

지난해 12월 개봉해 국내 극장가에서 2개월 넘도록 박스오피스에 이름을 올리며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배우 소지섭이 영화사 ‘찬란’의 투자자로 활동하면서 ‘서브스턴스’ 수입에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받고 있다.
1월 첫 주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가 같은 달 9일부터 역주행을 시작해 13일 마침내 10위권으로 재진입하고, 17일에는 3위까지 오르며 개봉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을 받은 외화 독립예술영화가 40만 명을 돌파한 것은 2014년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이후 11년만이다.
한편 ‘서브스턴스’는 내달 3일(현지 시간) 미국 LA 돌비 극장에서 열리는 제97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감독상, 여우주연상, 각본상, 분장상까지 총 5개 부문의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45년 연기 인생 최초로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데미 무어가 아카데미 트로피도 손에 쥘 수 있을지 기대되고 있다. socoo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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