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이 20일 서울 강남구 코에그 메가박스에서 진행된 영화 ‘미키 17’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을 하고 있다. ‘미키 17’은 복제인간을 소재로 한 에드워드 애슈턴의 SF 소설 ‘미키7’을 원작으로 하는 봉준호 감독의 8번째 장편영화로 배우 로버트 패틴슨, 나오미 아키에, 마크 러팔로, 스티븐 연 등이 출연한다. 사진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압도적 예매율 1위 등극과 함께 약 30만 장에 달하는 사전 예매량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관심을 이끈 영화 ‘미키 17’이 개봉 첫날 전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위험한 일에 투입되는 소모품(익스펜더블)으로, 죽으면 다시 프린트되는 ‘미키’가 17번째 죽음의 위기를 겪던 중, 그가 죽은 줄 알고 ‘미키 18’이 프린트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 ‘미키 17’이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미키 17’은 개봉 첫날인 2월 28일 하루 동안 24만 8056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압도적인 수치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20일 서울 강남구 코에그 메가박스에서 진행된 영화 ‘미키 17’ 기자간담회에서 봉준호 감독(맨 왼쪽)과 출연 배우들이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왼쪽부터 봉준호 감독, 나오미 아키에, 마크 러팔로, 스티브 연, 최두호 프로듀서. ‘미키 17’은 복제인간을 소재로 한 에드워드 애슈턴의 SF 소설 ‘미키7’을 원작으로 하는 봉준호 감독의 8번째 장편영화로 배우 로버트 패틴슨, 나오미 아키에, 마크 러팔로, 스티븐 연 등이 출연한다. 사진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이는 ‘검은 수녀들’(16만 3727명),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12만 3237명), ‘히트맨2’(10만 621명) 등 2025년 상반기 극장 흥행작 오프닝 스코어를 모두 뛰어넘은, 올해 극장 개봉작 오프닝 스코어 1위의 기록이다.

뿐만 아니라, 누적 1312만 8419명의 관객 수를 기록하며 역대 박스오피스 9위에 오른 영화 ‘서울의 봄’의 개봉 첫날 관객 수(20만 3813명)보다도 높다.

이에 더해 로버트 패틴슨의 작품 중 국내에서 큰 사랑을 받았던 ‘더 배트맨’(19만 2854명)과 ‘테넷’(13만 7740명)의 오프닝 스코어까지 뛰어 넘은 ‘미키 17’은 로버트 패틴슨의 역대급 국내 흥행작이 될 것으로 기대가 모인다.

개봉 전부터 국내외 언론과 평단의 극찬 세례를 받은 ‘미키 17’은 국내 개봉과 동시에 실관람객들에게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지루할 틈이 없던 밀도 높은 두시간”(CGV_울**), “명불허전 봉준호 믿고보는 봉준호”(CGV_사***), “봉감독의 사회를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이 영화 곳곳에 드러나 참 기분이 좋다. 로버트 패틴슨이 이렇게 멋있는 배우였나? 귀엽고 재밌고 행복한 영화!”(CGV_빵***), “경지에 이른 고약한 유머가 눈보라처럼 휘몰아친다”(CGV_cine****), “봉스러운 영화! 따뜻하고 재치있고, 정의롭다”(메가박스_fi********), “이토록 낭만적이고 사랑 가득한 봉준호 영화라니” (메가박스_vv******), “기대를 배신하지 않은 연출과 연기”(메가박스_na********) 등과 같은 관객들의 극찬은 <미키 17>이 3월 극장가에서 압도적인 흥행 가도를 달릴 것을 예감케 한다. socoo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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