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강윤식 기자] 또 한번 외곽포가 터졌다. 부산 BNK 썸이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WKBL) 플레이오프(PO) 2차전도 승리했다.
챔피언 결정전이 눈앞이다. 역대 WKBL PO에서 1, 2차전을 연이어 잡은 팀의 결승전 진출 확률은 100%다.
BNK는 5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용인 삼성생명과 PO 2차전에서 58-50으로 이겼다. 1차전에 이어 3점슛에서 우위를 보였다. 안혜지가 3점슛 4개를 성공하는 등 팀 승리를 이끌었다.
1쿼터부터 BNK 슛 감은 뜨거웠다. 1차전 주인공 박혜진과 함께 안혜지, 이이지마 사키의 연이은 3점포가 터졌다. 골밑을 집중 공략하는 삼성생명의 공격도 잘 방어했다. 16-8의 여유 있는 점수 차이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역시 BNK의 흐름. 물오른 외곽포는 멈추지 않았다. 안혜지, 박혜진의 3점슛이 잇달아 상대 골망을 통과했다. 이에 더해 김소니아가 페인트 존에서 존재감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결국 전반을 36-24로 마무리했다.
BNK는 3쿼터에서도 삼성생명을 압도했다. 활발하게 공간을 넓히며 슛 기회를 만들었다. 연이은 득점에 3쿼터 한 때 점수 18점 차이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상대 득점을 34점에 묶은 BNK는 50점을 먼저 달성하며 확실히 승기를 잡았다.
마지막 쿼터에서는 삼성생명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특유의 골밑 집중력이 살아나며 맹추격했다. 하지만 BNK가 변소정의 허슬플레이서 나온 득점으로 상대 흐름을 끊었다. 이어진 상황에서 안혜지까지 슛을 성공하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BNK는 58-50으로 경기를 승리로 마쳤다.
반면 삼성생명은 1차전에 이어 BNK의 외곽포에 무너졌다. 어려운 흐름 속에서 강유림과 조수아가 나란히 9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하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skywalk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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