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장강훈 기자] 경쟁력 탈환에 사활을 걸고 있는 삼성그룹이 10일부터 대규모 공개채용을 시작한다.
삼성은 9일 “삼성전자와 SDI, 바이오로직스를 비롯한 16개 계열사가 10일부터 상반기 공채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삼성 채용 홈페이지 ‘삼성커리어스’에서 지원할 수 있으며 접수 마감은 17일이다.
지원서 접수 후 온라인 삼성직무정성검사(4월) 면접(5월) 건강검진 순으로 채용절차가 진행된다.
삼성 관계자는 “R&D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입사원 공채 외에도 국내 경력직, 우수 외국인, 이공계 유학생 채용을 병행한다. 외부 영입 인재와 외국인들이 회사에서 마음껏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유연하고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만드는 데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1957년 국내 기업 중에서는 최초로 공개채용 제도를 도입한 삼성은 1995년부터 입사 자격요건에 학력을 제외하는 등 열린 채용문화를 채택했다. 더불어 청년들의 소프트웨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서울과 대전 구미 등 전국 5개 캠퍼스에서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를 운영 중이고, 2019년부터 지난해 아카데미 수료생 중 7000여명이 1700여 기업에 취업하는 성과를 이뤘다.
뿐만 아니라 아카데미 13기부터는 교육 대상자를 대졸에서 마이스터고 졸업생으로 확대했고, 이중 장학생을 선발해 방학 동안 인턴실습 기회를 주고, 졸업 후 삼성에 입사할 수 있는 채용연계형 인턴 제도 운영 등으로 인재 발굴과 취업 기회 확대 등을 전개하고 있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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