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라제시 포티네니 글로벌 사이언스&테크놀로지 연구담당과 인천대학교 박종태 총장, 인천시 황효정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이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 | CJ제일제당

[스포츠서울 | 장강훈 기자] 김값이 금값이다. 수요도 높지만, 수온이 높아진 것도 영향을 끼쳤다. 급기야 해양수산부는 최근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주요 김 유통기업과 협회 등을 만나 가격 안정책을 논의하면서 “가공업체와 유통기업이 김 가격 안정에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J제일제당이 인천수산자원연구소, 인천대학교와 업무협약을 맺고 김을 육상에서 양식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다. 2018년 업계 최초로 김 육상양식 기술을 개발하기 시작한 CJ제일제당은 2021년 수조 배양에 성공했다. 이듬해 육상양식에 적합한 전용 품종을 확보해 1년 내내 균일한 품질의 김을 생산할 수 있는 기술 고도화에 뛰어들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인천수산자원연구소와 인천대가 보유한 ‘김 종자 생산 및 연구’ 노하우에 CJ제일제당의 육상양식 기술력을 더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우리가 가진 차별화 기술력을 토대로 지역사회 및 학계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K-김 글로벌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자신했다.

실제로 제일제당과 인천은 김 육상양식 산업화를 함께 연구하고, 김 종자 개발과 양식 실용화도 함께 연구할 계획이다. 해수부의 김 육상양식 공모과제를 위한 컨소시엄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김 육상양식 공모과제에는 전라남도와 해남군 등이 참여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전남과 해남군 등과 김 육상양식 업무협약을 맺었고, 향후 제주와도 손잡고 실증연구를 이어갈 예정이다. 제주도 내 양식을 중단한 육상 양식장들을 개조해 김 육상양식 시설로 활용하는 것도 연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육상양식 산업화에 성공하면, 수온상승 등 환경요인에 영향을 받지 않는 균질한 품종의 김을 생산할 수 있다. 김은 수출 효자상품이기도 해, CJ제일제당을 포함한 식품업계가 앞다투어 육상양식 산업화에 열을 올리고 있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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