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넷플릭스 코리아 SNS

[스포츠서울 | 최승섭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가 따뜻한 감동과 제주도의 독특한 매력을 담아내며 국내외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이 드라마는 제주 방언으로 “매우 수고하셨습니다”라는 뜻을 가진 제목처럼, 인생의 희로애락을 사계절에 빗대어 풀어낸 작품이다.

1950~60년대 제주도를 배경으로 한 시대극 ‘폭싹 속았수다’는 가난하지만 당찬 소녀 애순(아이유 분)과 성실하고 묵묵한 관식(박보검 분)의 일생을 그린다.

애순은 문학소녀로서 꿈 많고 웃음 많은 인물이며, 관식은 평생 애순만을 사랑하며 그녀를 위해 헌신하는 순박한 남자다.

두 주인공의 중년 시절은 문소리와 박해준이 연기하며 극의 깊이를 더했다.

넷플릭스 코리아는 지난 18일, 드라마 속 명대사를 공개하며 “곱씹을수록 뭉클하고, 되새길수록 아름다운 한마디 한마디”라며 작품의 감동적인 메시지를 강조했다. 대사들은 삶의 무게와 희망을 담아내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하고 있다.

드라마는 ‘미생’, ‘시그널’, ‘나의 아저씨’를 연출한 김원석 감독과 ‘동백꽃 필 무렵’, ‘쌈, 마이웨이’를 집필한 임상춘 작가가 협업하여 제작되었다. 김 감독은 섬세한 연출력으로 인물들의 감정을 현실적으로 그려냈으며, 임 작가는 따뜻하면서도 유머러스한 서사로 캐릭터를 생동감 있게 표현했다.

총 16부작으로 구성된 이 드라마는 매주 금요일 4부씩 공개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현재 8회까지 공개되었으며, 9~12회는 오는 21일 오후 4시에 공개될 예정이다.

‘폭싹 속았수다’는 단순한 드라마를 넘어 인생의 깊이를 되새길 수 있는 작품으로 자리 잡았다. 앞으로 남은 에피소드에서 어떤 감동적인 이야기가 펼쳐질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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